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24일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가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사진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24일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가 대선 캠프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사진 이재명 지사 페이스북

시사위크=김희원 기자  진보 성향 경제학자인 최배근 건국대학교 교수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캠프에 정책조정단장으로 합류했다.

최 교수는 지난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만들어진 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 더불어시민당의 공동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 측은 범진보진영에서 활발하게 정치적 활동을 해왔던 최 교수의 합류가 민주개혁진영 인사들의 추가 합류의 동력이 되길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지사 측은 24일 출입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최배근 교수의 정책조정단장 위촉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민주개혁진영의 집결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특히 오랜 지론으로 기본소득을 주장해 온 최배근 교수가 정책조정단장으로 위촉된 만큼,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금융 등 경제정책의 바탕이 더욱 풍부해지고 정교해 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배근 교수는 경제 대전환 전문가이자 기본소득 전문가”라며 “또한 현실 참여도 적극적이다.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를 역임하며 시민들의 정치 참여와 정치 개혁에 큰 기여를 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최배근의 전문성’과 ‘이재명 정치’의 결합, 정말 가슴 뛰는 일”이라며 “더 큰 자신감과 책임감으로 뛰겠다. 대한민국 대전환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배근 교수는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올리고 이 지사 캠프 합류 배경에 대해 “촛불시민이 염원하는 부패카르텔 청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던져 싸우는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보태기로 결심을 하였다”며 “현재 진행되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특권층의 총공세는 촛불시민에 대한 총공세이기에 이재명 후보를 지키는 것은 촛불시민의 역사적 의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한국 사회는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불평등’과 ‘미래 만들기’, 그리고 K-평화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가 이 세 가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참여하여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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