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외교·국제 관계’가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 1순위로 올라섰다. 추석 기간 문 대통령의 유엔참석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38%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4%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9%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추석 전인 9월 셋째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76명, 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23%), '북한 관계'(6%), '전반적으로 잘한다'(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4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3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북한 관계', '코로나19 대처 미흡'(이상 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부동산 정책의 직격탄을 맞은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평균(38%)보다 4%포인트 낮은 34%(부정평가 57%)를 기록했다. 대전ㆍ세종ㆍ충청에서도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전국 평균보다 6%포인트 낮은 32%(부정평가 54%)를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서 27%(부정평가 61%)를 기록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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