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AI 패션'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빅테크, 패션 등 여러 기업들이 AI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NHN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NHN
NHN이 자사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AI 패션'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빅테크, 패션 등 여러 기업들이 AI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NHN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NHN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NHN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패션 분야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다. 빅테크, 패션 등 여러 기업들이 AI 기반의 상품 추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NHN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HN은 자사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AI 패션’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AI 패션은 이미지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다양한 쇼핑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됐다. 패션 분야의 클라우드 전문 서비스로는 NHN이 국내 최초다.

이용자가 상품명이나 브랜드 등 제품 정보를 알지 못해도 이미지만으로 쉽고 빠르게 유사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는 카메라 검색 서비스와 다양한 가격대의 유사한 상품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또한 원하는 상품의 재고가 없을 경우 비슷한 상품을 보여주는 유사 이미지 상품 추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기반의 정교한 추천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어 중소 쇼핑몰의 경우 AI 서비스를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보다 비용, 리소스 측면에서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HN은 그동안 국내외 쇼핑 전문 플랫폼에서 AI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왔다. NHN에 따르면 지난해 3월에는 패션 플랫폼 ‘브랜디’에 AI 패션 서비스를 적용한 결과 이용자가 원하는 상품 선택 후 추천 상품을 함께 클릭하는 비중이 25% 이상 늘었다.

NHN은 상품 이미지 속 △카테고리 △색상 △소재 △패턴 등 다양한 속성 정보를 분석해 세부적인 검색 필터로 구현할 수 있는 ‘딥태깅’ 기능 등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OCR(광학문자인식) △자동차 번호판 인식 △음성 인식 △음성 합성 등 AI 기반의 서비스 상용화를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NHN을 비롯해 빅테크, 패션 업계에서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선호 쇼핑몰, 관심 상품, 구매 이력 등에 따른 개인 맞춤형 상품 서비스로 국내 온라인 패션 플랫폼 2위에 올랐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월 포스텍과의 협업을 추진, 자체 온라인몰 SSF샵에 AI 기반 온라인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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