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씩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전용 색상 및 휠 적용, 기존 모델과 차별화

/ 마세라티
마세라티가 한정판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 2종을 국내에 출시한다. / 마세라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한정판 모델의 출시가 이어지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는 마세라티가 한정판 모델 2종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마세라티는 기블리와 르반떼 모델의 한정판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F 트리뷰토 스페셜’은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레이싱 선수 ‘후안 마누엘 판지오’와 세계 모터스포츠 최정상에 오른 과거 우승의 영광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국내에는 ‘기블리 F 트리뷰토’와 ‘르반떼 F 트리뷰토’ 2종이 각각 7대씩 판매된다.

두 모델의 특징은 한정판 F 트리뷰토 전용 색상과 휠, 가죽 등을 사용한 점이다.

F 트리뷰토 전용 색상은 붉은색 계통의 ‘로쏘 트리뷰토’와 푸른색 계통 ‘아주로 트리뷰토’ 두 가지가 제공된다.

‘로쏘 트리뷰토’는 이탈리아의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동시에 마세라티의 최초 경주용 자동차인 ‘1926년형 티포26’에 적용된 것과 유사한 빨간색이라 의미가 깊다. ‘아주로 트리뷰토’는 마세라티의 고향인 모데나를 상징하는 휘장에 사용된 파란색과 비슷한 색상이다.

또한 옐로우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휠 트림에 사용한 레드와 옐로우는 판지오가 운전했던 ‘마세라티 250F’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하고 있다. 250F는 1954년 마세라티의 포뮬러1(F1) 데뷔전에 사용된 머신이다.

/ 마세라티
마세라티 ‘F 트리뷰토 스페셜 에디션’ 실내 시트. / 마세라티 홈페이지 갈무리

모델별로 전용 휠도 적용했다. 기블리 F 트리뷰토는 ‘21인치 티타노 글로시 블랙 휠’, 르반떼 F 트리뷰토는 ‘21인치 안테오 블랙 휠’을 장착해 강렬한 인상을 강조했다. 휠 아치에는 글로시 블랙 컬러의 ‘F Tributo’ 레터링이 있고, C-필러에는 전용 색상과 동일한 마세라티 엠블럼 배지를 부착했다.

실내에는 ‘피에노 피오레’의 최고급 가죽으로 시트를 제작했다. 이 가죽은 북유럽 지역 황소 가죽을 활용한 블랙 풀 그레인(검정 통가죽) 제품으로, 일반 가죽 대비 제작 기간이 20% 더 걸리고 내구성과 촉감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이와 대비되는 빨간색 또는 노란색 스티치를 적용해 포인트를 강조했다. 디자인과 디테일 측면에서 마세라티만의 장인정신을 표현한 모습이다.

국내에 도입된 모델의 경우 파워트레인은 기블리 SQ4 및 르반떼 S와 동일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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