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프레시 채널 통해 판매… 편리한 주문·빠른 배송 장점
진에어 지니스토어는 점검 중, 빠른 시일 내 다시 운영할 것

티웨이항공이 기내식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기내식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 티웨이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항공업계가 자사에 공급되는 기내식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이러한 행보를 보인 항공사는 진에어다.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종합 온라인몰 ‘지니 스토어’를 오픈하고 기내식 콘셉트 냉장 가정간편식(HMR) ‘지니키친 더리얼’을 비롯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티웨이항공이 온라인 마켓을 통해 기내식을 판매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티웨이항공은 사전 주문을 통해 항공여행 시 이용 가능했던 기내식을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온라인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이 쿠팡을 통해 판매하는 기내식은 그간 승객들의 주문이 가장 많았던 메뉴 5종으로 구성됐다. 티웨이항공 이용객의 주문이 많았던 메뉴는 △잡채 불고기덮밥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 △갈비찜 덮밥 △곤드레나물 비빔밥 △리얼 함박스테이크밥 등이다.

해당 제품은 메뉴별 단품 구매 또는 5종류의 기내식을 묶은 세트상품을 선택할 수도 있다.

기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간편식인 기내식은 전자레인지 등을 통한 간단한 조리가 가능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티웨이항공 기내식은 쿠팡 로켓프레시를 통해 판매가 이뤄져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쿠팡 로켓프레시는 밤 12시(자정) 이전 주문 건에 대해서는 다음날 새벽배송이 이뤄져 빠른 배송이 특징이다.

티웨이항공은 5종류 메뉴 외에 향후 고객들의 니즈에 맞춘 새로운 기내식 메뉴의 출시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고객들의 여행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기내식 온라인 판매와 더불어 무착륙 관광 비행, 크루 클래스 객실 훈련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접점을 이어가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항공기에서 즐겼던 기내식으로 여행의 감성과 맛을 집에서 편하게 이용해 보길 바란다”며 “인기가 가장 많았던 메뉴로 구성해 손쉬운 가정 간편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의 기내식 판매사이트인 지니스토어는 지난 8월 27일부터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시스템 점검 및 개선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진에어 측 관계자는 “보안 점검을 포함한 전반적인 사이트 개선으로 인해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점검만 마무리되면 다시 기존대로 가정용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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