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발판삼아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모바일 신작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해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발판삼아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모바일 신작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 진출해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5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흥행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성장 견인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오른 4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당기순이익은 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실적은 모바일 MMORPG 오딘의 성과가 온전히 반영된 영향이 컸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오딘은 론칭 110일 기준 누적 매출 4,000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출시한 모바일 신작들의 성과도 일부 반영되며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오딘과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스포츠 캐주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59% 오른 4,106억원으로 집계됐다.

PC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17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스크린골프 사업을 전개하는 카카오VX 등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오른 377억원이었다.

모바일 게임의 흥행을 발판삼아 고성장 견인에 성공한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신작을 중심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먼저 △퍼블리싱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등 모바일 기반의 신작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PC온라인 신작 ‘디스테라’와 엑스엘게임즈와의 신작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자회사 및 계열사들을 통해 온오프라인이 결합되는 스포츠, 메타버스 등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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