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서 위기관리 능력 높이 평가, 글로벌 경쟁력 입증
안현호 사장 “경영시스템 협력사로 전파, 국내 산업 인프라 강화할 것”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레벨(Level) 8’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KAI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레벨(Level) 8’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 KAI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가 생산성경영시스템(PMS, Productivity Management System) 인증 심사에서 국내 최고 수준인 ‘레벨(Level) 8’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PMS 인증은 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기업 경영시스템 역량진단 프로그램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과 전 분야의 경영시스템을 진단하고 지원하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KAI는 지난 9일부터 4일간 한국생산성본부로부터 PMS 인증 현장심사를 받았으며 △리더십 △혁신 △고객 △측정·분석 및 지식관리 △인적자원 △프로세스 등 6개 전 부문에서 레벨 8을 받았다.

특히,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위기극복을 위한 미래비전 제시와 지속적인 혁신활동 노력으로 리더십 분야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PMS 레벨 8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되는 등급으로 향후 국내외 사업 수주 활동에 있어 기업 신뢰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코로나19 팬더믹 사태 이후 위기극복을 위해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프로세스 개선 등 혁신 활동을 지속해왔다.

KAI 안현호 사장은 코로나19로 침체를 맞고 있는 항공우주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KAI는 지난해 7월 경영전략부문을 중심으로 고정익, 회전익, 기체, 미래 등 4개 사업부문과 수출, 생산, 기술 등 3개 혁신센터로 구성된 사업부제를 시행하고 각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했다.

더불어, 지난해 말 회계관리, 리스크관리, 성과관리 등을 통합한 EIS(Executive Information System) 경영정보시스템을 도입했으며 현재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AI, 빅데이터 기술을 경영 전반에 적용하는 스마트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경영혁신을 기반으로 올해 3월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유무인 복합체계(MUM-T) △위성/우주 발사체 △항공전자 △시뮬레이션/SW 등 5대 미래사업을 발표하고 미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KAI는 이러한 미래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동시에 KF-21, LAH 등 기존 주력사업들의 안정적 추진을 통해 2030년 매출 10조,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우주산업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AI 안현호 사장은 “PMS 레벨 8 획득은 KAI의 경영혁신 노력의 성과이며 위기관리 능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 “KAI의 선진 경영시스템을 협력업체로 전파하여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인프라 강화를 위한 건전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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