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출발 국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부터 2박 3일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를 타고 대전·충청 지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선다.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지역 순회 일정이다.

이날 오후 이 후보는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관련 퍼포먼스 현장을 방문해 자율주행차 ‘오토비’ 시승을 하고, 미래 신산업과 콘텐츠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하며 산업 발전 공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저녁에는 대전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 타임월드 일대에서 지역 청년, 시민들과 만나 소통 행보에 나선다.

오는 20~21일에는 충남 논산, 충북 진천·보은·괴산으로 향해 중원 민심 구석구석을 공략한다. 보령화력발전소 인근에서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지역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발전소 인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 방문할 판동초등학교는 어려운 경제적 사정으로 매점 이용을 못 하는 어린이가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전교생에게 매주 2,000원의 매점 화폐를 지급하는 ‘어린이 기본소득’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판동초에서 학생들로부터 기본소득으로 달라진 학교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선대위는 이 후보가 ‘매타버스’ 민생 탐방을 통해 시민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매주 다닐 예정이며, 지난주 첫 행선지인 부산·울산·경남에 이어 두번째 지역으로 충청권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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