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의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 지분 인수협상이 결렬됐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K네트웍스와 매트리스 제조사 지누스의 지분 인수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SK네트웍스는 19일 지누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상대방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지누스 역시 공시를 통해 “자금조달 방안과 최대주주 지분의 일부 매각 등에 대해 SK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최종적으로 거래 상대방과의 인수협상이 결렬됐다”며 “18일 미확정 공시를 통해 안내했던 오늘 이사회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누스는 당초 이날 이사회를 통해 자금조달 및 최대주주 지분 매각 등의 방안에 논의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네트웍스는 이윤재 지누스 회장의 보유주식(35.31%)을 포함한 지분 40%(경영권 프리미엄 포함)를 1조1,000억원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누스는 매트리스·가구 제조업체다. 2005년 세계 최초로 소형 박스 포장 매트리스를 상용화해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3년부터 아마존을 통해 미국 시장에 매트리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지누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9,895억원, 영업이익은 86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분 매각 협상 결렬 소식에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누스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크게 하락세를 보였다. 지누스는 최근 SK네트웍스와의 인수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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