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5년 만에 모바일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공개했다.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그동안 선보인 신작들보다 대중화된 모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부산=송가영 기자
시프트업이 5년 만에 모바일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을 공개했다.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추구함과 동시에 그동안 선보인 신작들보다 대중화된 모습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 /부산=송가영 기자

시사위크|부산=송가영 기자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이 5년 만의 신작 ‘니케:승리의 여신(이하 니케)’을 공개했다. 고퀄리티의 2D 그래픽을 기반으로 슈팅 게임 본연의 재미를 끌어내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그동안 시프트업이 선보인 게임들 대비 대중화된 게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시프트업은 19일 지스타 오프라인 간담회를 통해 모바일 건슈팅 신작 니케를 공개했다. 니케는 정체불명의 병기에 의해 몰락한 세계에서 인류를 대신해 싸우는 전투 안드로이드 생명체 ‘니케’를 주인공으로 하는 미소녀 건슈팅 장르 게임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통해 사건 중심의 감정선이 드러나는 진중한 이야기를 비롯해 각 캐릭터별로 팬심을 자극할만한 대화시스템, 퍼스널 스토리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프트업은 니케의 그래픽에 적잖은 신경을 기울였다고 강조한다. 먼저 기존의 미소녀 게임들이 SD 캐릭터를 활용한 것과 달리 일러스트 그대로의 등신대 캐릭터를 등장시켜 전투를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 캐릭터 당 3장 이상의 원화를 사용해 세밀한 사격과 재장전, 감정 등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전투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3D 페이퍼 폴딩 기술을 비롯해 스파인, 물리엔진 등 최신 기술들을 2D 게임에 도입했다. 원근감과 시야에 따른 공간감 표현을 위해 전투 공간은 다수의 이미지를 겹쳐놓은 3D 레벨을 활용했다. 

특히 모바일 게임으로는 드물게 3인칭 슈팅(TPS) 게임 방식을 적용했다. 레이드, 부위 파괴, 공격저지 등 슈팅 액션 게임의 다양한 구성내 이용자가 캐릭터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해 슈팅 게임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조준, 공격, 방어 등 단순한 전략을 넘어 캐릭터 조합에 따른 전략, 사격, 선택적 스킬 등을 활용해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수집, 탐험 등 퍼즐적 요소를 추가하며 콘텐츠를 보다 다양화한다.

이날 니케의 개발 소식을 알린 김 대표는 “내 특징적인 색보다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만들고 있다”며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보면 알 수 있지만 니케의 이용 연령대는 15세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수위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5년 만에 신작을 출시한 만큼 흥행을 견인하는 한편 기업공개(IPO)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개된 니케와 ‘프로젝트 이브’ 이외에도 공개되지 않은 프로젝트가 있고 지속적으로 진짜 게임의 가치를 만드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니케의 출시를 기준으로 IPO도 진지하게 고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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