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된 '지스타'가 막을 내렸다. 전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개최됐던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만큼의 규모로 재도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가영 기자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된 ‘지스타’가 막을 내렸다. 전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개최됐던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만큼의 규모로 재도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가영 기자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막을 내렸다. 전면 온라인 행사로 진행됐던 지난해보다 성대하게 개최됐던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전만큼의 규모로 재도약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지스타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카카오게임즈가 메인스폰서로 나서 △오딘:발할라 라이징 △가디언 테일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이터널 리턴 △에버소울 △프렌즈샷:누구나 골프 △가디스 오더 등 7종의 라인업을 선보였다. 

크래프톤은 지난 11일 출시한 모바일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으며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비긴즈’, ‘라그나로크V:부활’ 등 신작을 공개했다. 시프트업은 ‘니케:승리의여신’, ‘프로젝트 이브’를 공개했고 엔젤게임즈는 ‘신의탑M’, 텐센트의 오로라 스튜디오는 ‘천애명월도M’ 등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미디어 및 바이어 등에게 선공개하는 17일을 제외하고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 동안 일반 참관객들에게 오픈하는 퍼블릭데이를 진행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퍼블릭데이 참가를 위해 일자별로 6,000장의 티켓을 사전예매로 진행했다. 이에 따라 사전예매 이외에 참기기업의 초청 인원을 포함해 일평균 6,000명 이상, 나흘간 약 2만8,000명이 현장을 방문했다. 

지난해 개국한 ‘지스타TV’를 통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지난 17일 기준 고유 시청자수(UV)는 13만7,024명이었으며 △18일 20만7,581명 △19일 17만2,213명 △20일 21만3,976명 △21일 약 23만명을 기록하며 총 96만794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오프라인 단순 합산만으로 98만명에 이르는 게임팬들이 지스타를 찾은 셈이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BTB(기업 대상 전시)는 비대면 화상회의 시스템인 ‘라이브 비즈매칭’으로 현장 유료 바이어 등록이 증가했다. 지난 21일 폐막일 기준으로 BTB 국내 참가사는 429개, 해외 참가사는 264개였으며 총 44개국, 783개사, 1,393부스가 참가했다. 

이 외에도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 컨퍼런스는 업계의 최대 화두로 급부상한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세션별로 약 3,300명의 참석자를 기록했다. 조직위는 향후에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반영하며 게임 문화 축제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지스타를 개최하며 지난해보다는 높은 성과를 냈지만 업계와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강도 높은 방역수칙에도 불구하고 행사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노력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던 반면 대형사들의 불참으로 퍼블릭데이 행사 구성이 부족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번 지스타에는 국내 게임업계 빅3인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 참가하지 않았다.

다만 코로나19로 올해도 국내에서 개최된 굵직한 오프라인 행사들도 대부분 축소 운영됐던 만큼 확산세가 사그러들 내년에는 이보다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지스타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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