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디지털 노지 농업 기술 도입을 위한 '사물DID 기반 무선통신망 통합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 담당(왼쪽)과 김상남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이 협약식 종료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SKT, 국립농업과학원과 ‘사물 DID 기반 솔루션 개발’ MOU

SK텔레콤은 23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과 디지털 노지 농업 기술 도입을 위한 ‘사물DID 기반 무선통신망 통합솔루션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농업생산의 약 96%를 차지하는 노지 농업 환경에 사물DID 기반의 지능형 통신망·장비 보안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노지 농업의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과 농촌진흥청이 도입하는 ‘사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기술은 사물에 고유 식별자를 부여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수집 및 전송 시 위·변조를 방지하고 진본 데이터 확인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이 온도·습도·산도·전도도 등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IoT 센서에 사물DID 기술을 적용하면, 국립농업과학원은 사물DID 기술을 통해 확보한 무결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노지 농업 관리 모델의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양측은 이를 통해 노지 농업 디지털화에 필요한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춤 대응한다는 목표다.

오세현 SKT 디지털 에셋 CO(컴퍼니)담당은 “그동안 실내에서 이뤄지는 시설 농업과 달리 노지 농업의 경우 디지털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웠다”며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실측정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져 디지털 노지 농업 관리 모델 개발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KT가 획득한 MICCAI ‘SARAS-MESAD’ 대회 우승 인증서./ KT

◇ KT 인공지능 기술,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 1위 수상

이동통신사 KT의 의료 인공지능(AI) 기술이 국제대회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KT는 23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인 ‘SARAS-MESAD’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는 의료 AI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단체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5월부터 약 3개월간 진행됐다. AI를 통해 전립선 수술의 각 단계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는지를 놓고 런던대, 베이징대, 홍콩 과기대 등 세계 각국의 연구팀들이 참가해 치열하게 경합했다. 그 결과, KT는 대회에서 제공된 실제 수술 화면 이미지와 외과의사 훈련용 인공 해부학 시술 이미지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최종 결과 1위를 기록했다.

KT는 기존에 보유한 ‘비전(Vision) AI’기술과 의료영역을 접목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 내 의료인공지능 전담 부서를 신설, 의료 AI분야를 집중 육성해 왔다. 최근 KT 그룹사 전 직원을 대상으로 개최된 AI 해커톤에서도 의료인공지능팀이 우승하는 등 대내외에 AI기술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KT의 의료 AI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이번 대회에서 입증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원을 비롯한 산·학·연·관과 협력해 갑상선암 진단, 최적의 피부과 시술 추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와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8’ 행사를 펼쳤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 및 협력사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 LGU+, 협력사와 ‘사랑의 꾸러미’ 나눔 활동 전개

LG유플러스는 23일 연말연시를 앞두고 협력사 협의체인 U+동반성장보드와 함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8’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유플러스와 복지센터, U+동반성장보드 회원사인 협력사 소속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이 참가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쌀을 비롯한 식료품을 담은 ‘사랑의 꾸러미’를 제작했다. 사랑의 꾸러미는 보건복지부 위탁법인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87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50명 이내로 제한해 진행했다. U+동반성장보드 협력사의 공동 기부로 기금이 증가함에 따라 후원 대상 어르신은 지난해 대비 270여 가구 늘었다.
 
U+동반성장보드 의장사인 유비쿼스 이정길 부사장은 “LG유플러스와 매년 함께 하는 ‘사랑의 꾸러미 나눔 시즌8’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과 따스함을 느끼는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올해는 많은 보드사들이 동참하여 더욱 많은 이웃들에게 정성을 전달하는 만큼, 따뜻한 겨울을 나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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