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마을금고가 주택구입자금대출 등 가계대출을 일시 중단한다.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 업계에서도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면서 대출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마을금고가 29일부터 가계대출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규 가입이 중단되는 상품은 △가계 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 입주 잔금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이다. 대출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대출 중단 조치는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시중은행들이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새마을금고 등 제2 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나자 선제적인 관리에 나섰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9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의 전체 대출 잔액은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164조94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새마을금고도 가계대출 중단에 나서면서 대출 수요자들의 시름은 깊어갈 전망이다. 시중은행에 이어 상호금융사까지 강도 높은 대출 관리에 나섬에 따라 자금 조달에 더욱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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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정 기자
wkfkal2@sisawe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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