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매주 금요일 1회,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 “우선은 화물중심”

에어프레미아가 취항을 앞두고 순조로운 투자를 통해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가 지난 10월30일 국내선 비행을 마무리하고 국제선 취항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에어프레미아 보잉 787-9 드림라이너. / 에어프레미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프레미아가 오는 24일부터 국제선 운항을 시작하고,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무착륙관광비행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 8월 1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김포∼제주 노선의 첫 운항을 개시했다. 첫 운항 탑승률은 100%를 기록했으며 이후 하루 2회 왕복 스케줄로 지난 10월 30일까지 국내선 김포∼제주 노선을 비행했다.

지난 10월말 국내선 운항 종료를 알린 후 지난달부터는 인천국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 준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19일 글로벌 항공화물서비스 업체인 ECS그룹과 국제선 화물 총판 계약(GSA)을 체결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4일부터 인천∼싱가포르 노선을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다만, 아직 양국 간 VTL(트래블버블) 협정이 맺어지지 않은 상황이라 여객 수송은 하지 않으며, 우선 밸리카고(여객기 화물수송) 형태로 화물 중심 운항을 할 계획이다.

승객이 탑승하는 첫 국제선 운항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무착륙 관광비행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12월 25일 오후 12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대마도 상공을 선회한 후 오후 2시 30분에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은 위드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재개됐지만 여전히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부담스러운 여객들을 타깃으로 마련됐다.

에어프레미아 크리스마스 무착륙 관광비행.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국제선 운항을 우선 벨리 카고 형태로 운영하는 화물 수송에 집중할 계획이며, 크리스마스에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행한다. / 에어프레미아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5일 무착륙 관광비행 상품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사은품을 제공하고, 기내에서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경품을 증정한다.

이번 무착륙 관광비행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선착순 80명에게는 국제선 노선에 사용 가능한 에어프레미아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이용 고객들에게는 면세점 고객 등급 업그레이드 혜택과 함께 온·오프라인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항공권은 에어프레미아 예약센터를 통해 예약 접수 중이며,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는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매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취항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성탄절을 맞아 승객들에게 해외 여행의 설렘과 면세품 구매 등 다양한 혜택을 선사하고, 에어프레미아의 뜻깊은 첫 인천공항의 출발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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