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혁신기업 중 ESG 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혁신기업 중 ESG 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는 글로벌 혁신기업 중 ESG 평가가 우수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조적 변화로 실적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 주도 기업에 ESG를 기반으로 한 책임 경영을 접목하면 기술 혁신의 경쟁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최근 사회적 화두로 급부상한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이다. ESG 투자는 이러한 비재무적 요소를 고려하는 투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ESG 요소는 단기적으로 보면 비재무적인 요소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무적 요소로 변해, 투자 성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G 평가가 우수한 글로벌 혁신 기업은 시장 대비 주가 흐름이 양호하고 위험이 적은 장점이 있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을 그 예로 들었다. 스마트폰 보급을 이룬 애플은 탄소배출 제로에 동참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탄소 배출 마이너스 달성을 선언했다. 엔비디아는 GPU 컴퓨팅 시대를 개척한 기업으로, 희토류 구매 시 환경파괴 및 노동착취 실사를 진행한다. 세 기업 모두 주가 흐름이 미국 대표지수인 S&P500보다 우수하다.

펀드는 MSCI AC World Index 및 MSCI All China Index 구성종목을 중심으로, MSCI ESG 리서치를 활용한 ESG 스크리닝과 기업 혁신성 분석 등 펀더멘탈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ESG 건선성이 높은 글로벌 혁신 기업을 선별해 집중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15일 종가 운용펀드 기준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 수익률은 1년 13.00%, 2년 65.79%, 2017년 10월 설정 이후 88.75%를 기록하며 장단기 모두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펀드 순자산은 331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11월말 기준 국가별 투자 비중은 미국이 62.4%로 가장 높으며,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가 10.9%, 독일, 영국, 스위스 등 선진 유럽이 10.2%다”라면서 “업종별로는 IT가 43.9%로 가장 높고, 헬스케어가 15.6%, 임의소비재 12.4%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12개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리서치 역량을 펀드 운용에 활용한다. 미래에셋 글로벌 리서치 인력은 투자 아이디어와 시장 및 산업 동향 등을 정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육진수 본부장은 “최근 기후 변화 등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민연금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도 ESG 투자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에셋글로벌혁신기업ESG 펀드는 혁신과 ESG 투자로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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