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27일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에 약 3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농민이 그린랩스의 원스톱 서비스 ‘팜모닝(Farm Morning)’ 앱을 이용해 작황을 점검하는 모습./ SK스퀘어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스마트 농업’에 뛰어든 SK스퀘어, 국내최대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에 투자

SK스퀘어가가 블록체인·메타버스에 이어 스마트 농업분야 투자에 나선다.

SK스퀘어는 27일 농업 혁신기업 그린랩스(Green Labs)에 약 350억원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린랩스는 2017년 설립 이후 디지털 농업을 이끌고 있는 국내 최대 애그테크(Ag-tech: 농업+기술) 기업이다. 

이번 투자로 그린랩스와 SK의 사업 시너지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먼저 농산물 유통 분야에서 11번가 신선마켓과의 협업이 가능해 진다. 또한 탄소 농법을 실천하는 농가가 탄소 배출권을 기업에 판매하는 서비스인 ‘팜모닝 카본’을 운영 중인 그린랩스와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SK그룹이 손을 잡고 탄소 배출권 사업을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협력도 가능하다.

SK스퀘어는 “이번 그린랩스에 대한 투자로 대한민국 농업을 ‘디지털화(Digitalization)’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Active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회사라는 SK스퀘어의 지향점에 맞게 업계 선도 플랫폼 기업에 선제 투자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투자수익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병훈 SK스퀘어 MD(Managing Director)는 “농업의 디지털화로 사회에 기여하고 재무적 성과도 얻을 수 있는 혁신 투자”라며 “유망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와 스퀘어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7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Eco Delta City)에 미래형 스마트홈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스마트빌리지 전경./삼성전자

◇ 삼성전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 스마트홈 구축

삼성전자는 27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인 부산 에코델타시티(EDC, Eco Delta City)에서 미래형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코델타시티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해 부산 강서구 일대 11.8km² 의 부지에 3만 세대 규모로 조성하는 스마트시티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 혁신기술 사업자로 참여해 에코델타시티에 최초로 입주하는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 56세대에 다양한 가전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빌리지는 헬스케어, 로봇, 생활환경, 데이터, 물 등 5개 분야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향후 5년 동안 입주민이 실제 거주하면서 스마트홈을 체험하는 ‘리빙 랩(Living Lab)’ 형태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이곳에 패밀리허브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식기세척기, 청소기 등 비스포크 가전과 QLED TV, 에어모니터(공기질 측정기), 갤럭시 탭 등 총 15종의 제품을 공급한다. 이외에도 생활편의를 돕는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해 향후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 스마트홈 분야에서 이상적인 모델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과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스마트싱스 기반으로 맞춤형 스마트홈 경험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가전을 나답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스마트홈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