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발표한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5G통신은 서비스 품질 및 커버리지 부문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박설민 기자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조사 결과, 올해 5G통신은 서비스 품질 및 커버리지 부문 모두에서 지난해 대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과 함께 ‘2021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이용자들에게 유‧무선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및 품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신사의 망 투자 확대를 촉진하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5G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이동통신 3사 평균 801.48Mbps 수준으로, 전년(690.47Mbps) 대비 16.1%(111.01Mbps)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 929.92Mbps(전년 대비 134.35Mbps↑) △KT 762.50Mbps(95.02Mbps↑) △LG유플러스 712.01Mbps(103.52Mbps↑)순으로 집계됐다. 5G 업로드 속도도 평균 83.01Mbps로 전년 대비(63.32Mbps)  31.1%(19.69Mbps) 향상됐다.

LTE전환율 역시 크게 줄어 5G망의 안정성이 어느 정도 확보됐음을 나타냈다. 5G다운로드 시 통신 3사의 평균 LTE전환율은 1.88%로 전년(5.49%) 대비 3.61%p 개선됐다. 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이 1.71%으로 LTE전환율이 가장 낮았으며,  LG유플러스가 1.94%, KT가 1.98%가 그 뒤를 이었다. 업로드 시 LTE전환율도 평균 1.84%로 전년(5.29%) 대비 3.45%p 개선됐다.

아울러 속도 뿐만 아니라 커버리지 부문에서도 5G통신은 전년 대비 크게 향상됐다. 옥외의 경우, 통신사가 공개하는 85개 시 5G 커버리지 지역의 면적은 10월 기준 통신 3사 평균 1만9,044.04km²로, 5,409.30km²였던 지난해 하반기 커버리지 면적 대비 3.5배로 확대됐다. 

통신사 5G커버리지 면적을 비교해보면 SK텔레콤이 2만2,118.75km²으로 가장 넓었다.  LG유플러스와 KT의 커버리지 면적은 각각 1만8,564.91km², 1만6,448.47km²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599.62km²)‧6대 광역시(3,605.76km²)는 도시지역 대부분에, 중소도시(1만4,838.66km²)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주‧활동지역 위주로 구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설 내부의 경우, 85개 시의 주요 다중이용시설(백화점, 도서관, 공항 등) 약 4,500여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10월 기준 3사 평균 4,420개로 약 98%의 시설에서 5G통신을 이용하는 것이 가능했다. 이는 전년 2,792개 대비 58.3% 증가한 수치다. 

통신사 별로는 KT가 4,495개로 가장 많은 시설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었으며, SK텔레콤이 4,409개, LG유플러스가 4,357개 시설에서 5G를 이용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표본 점검 결과, 주요 다중이용시설 내에서 5G 접속가능 비율(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된 면적)은 평균 95.36%로, 전년(90.99%) 대비 4.37%p 향상된 것으로 파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보다 많은 국민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면 통신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LTE 등 전국망이 구축된 서비스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 노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는 앞으로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통하여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할 것”이라며 “통신사가 투자를 확대하여 망 구축 및 품질 경쟁을 촉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5G 품질평가 결과는 내년 초 ‘스마트 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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