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설 연휴 기간 서울과 지방을 잇는 내륙노선 임시편을 추가로 공급한다. / 제주항공
제주항공이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 국내선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 제주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제주항공, 국내선 점유율 19.5% 차지… 전년비 2.3%P 증가

제주항공이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645만여 명을 수송하며 국내선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선 수송 1위에 오른 것이다.

11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포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서만 총 645만9,124명(유임여객 기준)을 수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항공의 역대 최대 실적이며, 대형항공사(FSC)를 포함한 국적항공사 중 2년 연속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20년 432만5,144명과 비교하면 200만 명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제주항공을 이용한 여객수가 늘어남에 따라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도 2020년 17.2%에서 지난해 19.5%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2017년 464만 명이 제주항공을 이용한 이후 탑승객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0년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여행심리 위축 등의 여파로 432만 명까지 감소했다. 그런데 지난해에는 다시 645만 명대로 대폭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제주항공 국내선 수송객 645만9,124명 기록은 두번째로 국내선 여객을 많이 수송한 진에어(581만여명)에 비해 64만 명 이상 많은 수치다. 국내선 수송 3위는 티웨이항공(510만여 명)이다.

제주항공 국내선 탑승객의 다수는 제주∼김포·부산·대구·청주 등 제주기점 노선이며, 총 515만여 명이 탑승해 전체의 79.8%를 차지했다. 김포∼부산, 김포∼여수 등 내륙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130만여명으로 20.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제주∼김포 243만여 명(37.7%) △김포∼부산 92만여 명(14.3%), △제주∼부산 74만여 명(11.4%)의 분포를 보였다.

제주항공은 2020년 제주∼여수·군산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국내선 공급석을 지속적으로 늘린 점을 2년 연속 여객수송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배경으로 분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이용객의 편의를 높여 줄 차세대 여객서비스시스템(PSS) 도입 등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에 나설 수 있도록 고객 편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이 삼성전자와 마일리지 적립 협업을 맺었다. / 대한항공

◇ 대한항공 “삼성전자 전자제품 구매하고 마일리지도 쌓으세요”

대한항공은 지난 10일, 삼성전자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스카이패스 회원 전용 마일리지 적립몰을 오픈했다.

대한항공 ‘삼성전자 적립몰’에서는 스카이패스 회원 누구나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의 대표 전자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결제금액 1,000원당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1마일도 함께 적립받을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는 ‘삼성전자 적립몰’에서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증정(ID당 1회)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항공편 탑승이나 신용카드 사용실적에 따른 전통적인 마일리지 적립 방법 외에도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폭넓은 마일리지 적립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스카이패스 메뉴 내 ‘여행과 라이프’ 섹션에서는 국내외 40여개 제휴사에서의 다양한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소개한다. 타사 포인트(OK캐쉬백, L.포인트 등) 마일리지 전환은 물론 온라인 쇼핑, 보험가입 및 은행 환전 시에도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여행 관련 업종과의 제휴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 트립닷컴·클룩·현대백화점면세점과 마일리지 적립 제휴를 체결하는 등 스카이패스 회원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항공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모스커피와 손을 잡고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 / 에어부산

◇ 에어부산, 지역 경제 활성화 위해 다양한 로컬 브랜드와 협업 강화

에어부산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로컬 브랜드 상생을 위해 지역 기업과 협업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에어부산은 최근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인 ‘모모스커피’와 협업을 통해 컬래버레이션(이하 콜라보) 상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선보인 모모스커피 콜라보 상품은 스페셜티커피 전문성을 살린 드립백 커피 제품과 두 브랜드의 개성 있는 이미지를 담은 뱃지 2종이다.

모모스커피는 한국 바리스타 최초로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WBC)’ 1위를 차지한 전주연 바리스타가 소속된 스페셜티커피 전문점이다. 2007년 부산 로컬 브랜드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국구 커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협업으로 제작한 드립백 커피는 ‘부산 블렌딩’ 제품으로 포용과 환대의 부산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브라질·에티오피아 원두를 조합해 편안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만들었다는 게 에어부산 측 설명이다. 패키지도 에어부산의 색상과 이미지를 살려 특별 제작했다.

드립백 제품과 함께 콜라보 굿즈도 출시했다. ‘여행과 커피‘를 테마로 제작한 뱃지 제품은 여행의 설렘과 여행지에서 즐기는 커피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한 점이 특징이다.

콜라보 상품은 에어부산 로고샵인 ‘샵에어부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출시 기념으로 드립백커피와 뱃지 2종 세트 상품 할인도 진행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커피도시 부산의 매력을 홍보하고, 이색 콜라보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로컬 브랜드와의 협업을 적극 도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블록완구 ‘옥스퍼드’ 브랜드와 함께 콜라보 블록 장난감을 제작해 판매 중이며, 지난해에는 부산 유명 돼지국밥 맛집과 밀키트 제품도 첫 출시했다. 또한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제휴를 통해 초소형 친환경 카셰어링 서비스인 ‘투어지’의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가 지니비즈 패키지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제주 여행을 제안했다. / 진에어

◇ 진에어,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 출시… “항공·호텔·렌터카 예약 한번에”

진에어가 제주관광공사(JTO)와 함께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비즈니스 좌석부터 호텔, 렌터카까지 구성된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 상품을 지니스토어에서 2월 18일까지 선보인다.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는 김포~제주 노선 항공권, 렌터카, 호텔, 면세 쇼핑 혜택을 한번에 묶은 여행 상품이다.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는 매주 목·금·토요일에 각각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오는 13일부터 2월 21일까지 운영된다.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는 진에어 온라인몰 ‘지니스토어’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2인 기준으로 △면세쇼핑&바다전망 패키지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제주 부영호텔 오션뷰 2박, 렌터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쇼핑 상품권으로 구성됐으며, △럭셔리스파&조식 패키지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 제주 토스카나호텔 2박 및 조식, 렌터카,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 쇼핑 상품권이 포함됐다.

특히 각 상품별 B737-900 항공기가 투입되는 구간에는 넓은 기내 좌석과 함께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무료 위탁수하물 30㎏, 수하물 우선 하기 서비스 등 혜택이 포함된 지니비즈 비즈니스 좌석이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지니스토어에서는 제주 지니비즈 패키지 외에도 기내식 콘셉트의 냉장 간편가정식 ‘지니키친 더리얼’을 비롯한 다양한 진에어 굿즈도 함께 구매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 겨울 고객들에게 즐거운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도 관광 활성화를 지원코자 여행 상품을 기획했다”며 “지난해 재정비를 마친 지니스토어는 지속적으로 여행 관련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진에어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제주관광 진흥 및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을 맺고 지니스토어와 제주관광공사 인터넷 면세점과의 연계 프로모션 등 제주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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