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함께 2022년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우리나라 과학기술인들이 임인년 새해, 디지털 전환과 기술 패권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 탈바꿈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1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이하 ICT대연합)과 함께 2022년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과학기술·ICT, 대전환 시대 대한민국 미래를 열겠습니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이우일 과총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여러 난제를 해결하고, 기술패권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중심의 국정운영과 미래 선도자로서의 탈바꿈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노준형 ICT대연합 회장은 “디지털 뉴딜 3년차인 만큼 디지털 전환 속도를 높이고 강대국들의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우리 정보통신기술(ICT) 산업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과학기술인과 정보통신인이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2022년 과기정통부는 미래기술 혁신과 디지털 대전환을 기반으로 포용적 성장을 실현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가필수전략기술과 첨단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디지털 뉴딜을 가속화해 디지털 대전환을 완수하며 청년의 역량 증진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 책임자인 고정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본부장은 “어려움을 겪더라도 목표를 향해 계속 도전하겠다”며 올해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에 대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정보통신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 창의기업 핀다(FINDA)의 이혜민 대표는 “ICT 고급인재가 육성돼 핀다와 같은 혁신 기업이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는 소망을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미국 물리학회 회장으로 선출(2024년 취임 예정)된 재미 여성과학자 김영기 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는 “앞으로 대한민국이 과학기술인력, 특히 여성과학자를 필요로 할 것인 만큼 여성들이 과학기술에 많이 도전하기 바란다”라고 영상신년사를 전했다.

아울러 이번 신년인사회에서는 정치권 인사들 역시 올해 우리나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산업 발전을 위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또한 영상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큰 고난을 이겨내는 데에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이 보인 헌신과 노고가 큰 힘이 됐다”며 임인년에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층 더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급격한 기술적 전환과 미·중 기술패권경쟁 속에서 기술주권의 확보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한 해를 맞이해 이제는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로서 세계 경제를 이끌어 나갈 때”라며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두려움 없이 도전해 달라”고 과학기술인과 정보방송통신인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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