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자사 사회공헌 활동 ‘작은도서관’에 접목해 ESG경영 확대 실천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진행한 모습. (맨 뒷줄 왼쪽 첫번째 김영길 구미시의원, 왼쪽 네번째부터 장세용 구미시장,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 /롯데홈쇼핑

시사위크=엄이랑 기자  롯데홈쇼핑이 폐의류 업사이클링을 자사 사회공헌 활동 ‘작은도서관’에 접목해 ESG경영 확대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9일 경북 구미에 업사이클링(재활용) 섬유패널을 활용한 친환경 학습 공간 ‘작은도서관’ 72호점(해평누리작은도서관)을 완공하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북 구미시 해평면에 위치한 ‘해평누리작은도서관’(72호점)에서 진행된 가운데,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해 장세용 구미시장, 김영식 국회의원, 조진호 구세군 경북지방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판식에 이어 내부시설을 둘러본 참석자들은 이후 코로나19에 따른 도서관 운영 계획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홈쇼핑은 ‘작은도서관’ 72호점에 대해 “MZ세대 직원의 아이디어를 반영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 MZ세대 직원 대상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수상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이 사업화까지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롯데홈쇼핑이 강화하고 있는 ESG경영의 일환이다.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 1톤이 책장·책상 등 가구를 제작하는 데 사용됐다.

롯데홈쇼핑은 섬유패널에 대해 기존 가공 목재보다 내구성이 뛰어나 △건축물 내장재 △외장재 △붙박이장 가구 등의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며, 환경 호르몬으로부터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롯데홈쇼핑은 ‘작은도서관’은 물론, 도심 숲 조성사업 ‘숨;편한 포레스트’ 등 기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해 탄소저감 등 친환경을 고려한 ESG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성빈 롯데홈쇼핑 마케팅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 ‘작은도서관’ 구축에 업사이클링을 활용한 친환경 가구를 제작, 지원하게 됐다”며 “롯데홈쇼핑이 사회공헌활동에 업사이클링을 접목한 첫 사례로, 앞으로도 도심 숲 조성 사업 등 기존 진행하고 있는 사회적 책임활동에 친환경 요소를 반영해 ESG경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