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등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나란히 35%의 지지도를 기록하면서 초경합 상태를 보였다. 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도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8일 공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35%,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3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15%,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4%로 조사됐다. 그 외 인물 1%였고, 의견을 유보한 유권자는 10%였다.

이 후보는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고, 윤 후보도 2%포인트 올랐다. 안 후보는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반면, 심 후보는 1%포인트 상승했다.

여야는 이번 대선의 결과를 중도층이 가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중도층의 표심은 이재명·윤석열·안철수 3자 각축 양상이다. 중도층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재명 39%, 윤석열 32%, 안철수 20%였다.

수도권인 서울과 인천ㆍ경기가 상반된 민심을 보여줘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윤 후보가 우세한 반면, 인천ㆍ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우세했다. 서울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이 38%였고, 이 후보가 30%를 기록하면서 두 후보의 격차는 8%포인트였다. 반면 인천ㆍ경기에서는 이 후보가 39%였고 윤 후보는 30%를 나타냈다. 이곳에서 두 후보는 지지율 격차는 9%포인트였다.

20대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 뿐 아니라 안 후보에게도 뒤졌다. 20대의 대선후보 지지도를 살펴보면 윤석열 31%, 안철수 21%, 이재명 14%, 심상정 12%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은 15.1%였다.

기타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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