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309억원, 같은 기간 매출은 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9,516억원, 매출은 2조8,5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뉴시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309억원, 같은 기간 매출은 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9,516억원, 매출은 2조8,5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뉴시스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지난해 부진한 성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 지었다. 올해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신작들을 대거 출시하고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반등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309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넥슨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9,516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5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1,94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올랐다.

넥슨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흥행으로 기존 전망치를 달성하는데 성공했지만 기존 사업들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만큼 출시한 신작의 수가 크게 줄어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반면 서든어택, 피파온라인4 등 인기를 유지해온 기존 타이틀은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한 서든어택은 다양한 서비스 업데이트 등을 통해 3분기 연속 세 자릿수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기존 게임들의 견조한 성장세를 발판삼아 넥슨은 올해 신작들을 대거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이 연내 출시를 예고한 신작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 △DNF DUEL △커츠펠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D △아크 레이더스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ER △히트2 등 총 10종이다.

이 중 던파 모바일은 오는 3월 24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시한다. 던파 모바일은 기존 원작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한 신작으로 던전 전투, 이용자간 대전(PVP) 등 수동 전투 방식을 도입해 액션감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PC온라인 게임 ‘커츠펠’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커츠펠은 코그가 개발 중인 배틀 액션 게임으로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엑세스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선보인바 있다. 이후 공개된 신작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공개한 ‘프로젝트 MOD’ 개발에 속도를 내고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신사업들에 대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도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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