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7주째 40%대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상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3%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6%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3%).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432명, 자유응답) '코로나19 대처'(26%), '외교/국제 관계'(18%), '안정감/나라가 조용함'(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 정책'(이상 4%),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510명, 자유응답) '부동산 정책'(25%), '코로나19 대처 미흡'(13%),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5%), '북한 관계', '리더십 부족/무능하다',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이상 4%), '독단적/일방적/편파적'(3%) 등을 지적했다.

전국 여론의 바로미터인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부동산 값 상승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전국 평균(43%)보다 4%포인트 낮은 39%(부정평가 57%)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0대에서 30%대 중반을 나타냈다.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35%(부정평가 55%)였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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