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는 2021년 사업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5만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효성티앤씨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효성티앤씨가 통 큰 배당을 결정하면서 주식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사업년도 결산배당으로 1주당 5만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9.3%이며 총 배당금은 2,157억8,45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당 배당금은 2020년 주당 배당금(5,000원)과 비교하면 10배가 늘어난 규모다.  

섬유 소재 기업인 효성티앤씨는 작년 호실적을 바탕으로 통 큰 배당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효성티앤씨의 영업이익은 1조4,237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5,960억원으로 66.5% 늘고 순이익은 1조79억원 499% 늘었다. 

이에 대해 효성티앤씨 측은 “전 사업부문 매출 및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글로벌 스판덱스 수요 증가에 따른 판매량 증가 및 판가 상승으로 스판덱스 부문 매출과 이익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선 효성티앤씨의 배당 결정 이후 주가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하고 있다. 배당 정책이 발표된 효성티앤씨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출발했다. 이날 장 마감 무렵엔 상승폭을 반납했지만 25일엔 다시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2.53% 오른 4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