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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 ‘MOU 조기 졸업’ 숙원 이룰까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MOU 조기 졸업’ 숙원 이룰까
  • 이미정 기자
  • 승인 2022.03.03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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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재임기간 최우선 경영목표로 경영개선명령 업무협약(MOU) 조기 해제를 제시했다. /신협중앙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2기 체제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김 회장이 재임 기간 최우선 경영목표로 경영개선명령 업무협약(MOU) 조기 해제를 제시한 가운데 달성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 닻 올린 김윤식 회장 2기 체제

신협중앙회는 지난 2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제 33대 김윤식 중앙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윤식 회장은 작년 12월 치러진 첫 직선제 회장 선거에서 62년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 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돼 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양호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로, 4년이다. 김윤식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 번 영광스러운 중책을 맡겨주신 전국 신협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지난 4년간 신협중앙회장으로서 신협의 규제 완화와 조합의 부담완화에 모든 정성을 쏟았듯 앞으로의 4년도 이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MOU 조기 해제와 중앙회의 완전한 재정자립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MOU 조기 해제는 신협중앙회의 오랜 숙원이다. 신협중앙회는 IMF 외환위기 당시 발생한 조합 부실을 떠안으며 적자에 시달리다 2007년 공적자금 2,600억원 상당을 지원받고 정부와 경영개선명령 이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해당 MOU로 신협중앙회는 운영 예산과 인력 운용 등에 있어 당국의 규제를 받아왔다. MOU 체결 기간은 2024년까지다.

김 회장은 앞서 32대 신협중앙회장에 오른 뒤, MOU 조기 해제를 위해 노력했지만 성과를 이뤄내진 못했다. 이번에 새롭게 주어진 임기 동안에 MOU 조기 해제를 이뤄내겠다는 게 김 회장의 각오다.

◇ 최우선 과제로 MOU 조기 해제 제시 

지나 2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윤식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신협중앙회 <br>
지나 2일 대전시 유성구 소재 신협중앙연수원 다목적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김윤식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 내부에선 경영정상화 여건을 조성한 만큼 MOU 조기 해제에 기대감을 갖고 있는 분위기다.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1,7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는 등 8년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재무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 10.51%를 기록했고, 잉여금 1조원을 넘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 873개 신협 총 순이익은 5,156억으로 역대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 신협 조합의 지난해 말 총자산은 124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순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35%p 증가로 역대 최고 수준인 7.05%를 달성했다. 

현재 신협중앙회는 공적자금 2,600억원 가운데 1,620억원 가량을 상환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회장은 잔액 980억원을 앞당겨 전액 상환하고 당국을 설득해 MOU 조기 졸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김 회장이 두번째 임기에서 숙원 과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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