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을 조사한 결과, ‘잘 할 것이다’라는 긍정적 전망이 52.7%(매우 잘할 것 35.2%, 약간 잘할 것 17.6%)로 조사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부정적 전망은 41.2%(전혀 잘하지 못할 것 29.0%, 별로 잘하지 못할 것 12.2%)였고,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6.1%를 기록했다.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영남권이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 긍정적 전망이 67.1%(부정전망 26.7%)였고,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67.3%(부정전망 29.0%)로 나타났다.

전국여론의 바로미터인 수도권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긍정적 전망이 전국 평균(52.7%)보다 4.7%p 낮았다. 서울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긍정적 전망은 48%(부정전망 46.4%)였고, 인천ㆍ경기에서도 48%(부정전망 46.0%)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40대에서 윤 당선인의 국정수행 긍정적 전망이 가장 낮았다. 40대에서 긍정적 전망은 33%(부정전망 62.8%)에 불과했다.

지난 리얼미터 조사에서 역대 대통령들의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전망 수치를 살펴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 79.3%, 박근혜 전 대통령 64.4%, 문재인 대통령 74.8%를 기록했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무선(95%)·유선(5%)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7.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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