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5일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사진은 LG유플러스 직원들이 RIS가 장착된 유리창 앞에서 통신품질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LGU+, 6G 선진 안테나기술 'RIS' 검증 돌입

LG유플러스는 15일 6G 이동통신의 핵심 안테나 기술인 ‘재구성가능한 지능형 표면(RIS)’ 기술 검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RIS는 안테나 표면의 전자기적 특성을 이용해 기지국에서 나온 전파가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6G의 요소기술 중 하나다. 

RIS는 전파의 특성에 맞게 전달력을 조절하는 ‘지능형 거울’이라고 불리는데, 이를 이용하면 외부의 신호를 건물 안으로 전달되는 기지국 신호의 ‘투과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또한 장애물이 있는 환경에 ‘반사효과’를 제공해 지역에 대한 커버리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부터 노키아, 크리모, 동우화인켐과 6G RIS 기술 협력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실험실과 5G 필드 환경에서 RIS를 검증하고 있다. 우선 1단계로 3.5GHz 대역과 28GHz대역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RIS를 테라헤르츠 대역에 적용해 6G에서 RIS 적용 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RIS가 실제 이동통신 환경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게 검증된다면 다가올 6G 시대는 물론 5G 품질개선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네트워크 장비의 클라우드화 등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실제 통신환경에서 검증하고, 궁극적으로 고객의 체감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5일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안전 운전을 돕는 서비스 개발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SKT 신상욱 AI 서비스 담당(오른쪽)과 텔레컨스 박성민 부사장의 모습./ SKT

◇ SKT, 텔레컨스와 HUD 서비스에 AI 심는다

SK텔레콤은 15일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전문기업인 텔레컨스와 안전 운전을 돕는 서비스 개발관련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차량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 이하 HUD)’와 연동하는 서비스에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킷(이하 누구 SDK)’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번에 SK텔레콤과 협약을 맺은 텔레컨스는 교통 안내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이다. 2004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 완성차 내비 소프트웨어 개발 뿐만 아니라 항공, 해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통수단 이용자들에게 안전한 경로 안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와 텔레컨스은 이번 사업협약을 통해 HUD 서비스에서 운전자 음성을 통한 길안내는 물론 향후 HUD와 연결된 앱을 통해 날씨,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SK텔레콤의 AI플랫폼 ‘누구’가 안전 운전 도우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이현아 SKT AI&CO 담당은 “1,000만 MAU를 넘어선 ‘누구’와 결합된 텔레컨스 HUD 서비스는 차량용 애프터마켓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SKT AI 플랫폼 ‘누구’와 중소기업 서비스 간의 실질적인 시너지를 보여주는 상생협력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는 15일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앱(App)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KT관계자가 샤인 앱을 실행한 모습./ KT

◇ KT, ‘샤인’ 앱 개편해 코로나19 연구에 초점

KT는 15일 AI 기반 감염병 대응연구 앱(App) ‘샤인(SHINE)’의 연구 범위를 독감에서 코로나19까지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샤인은 연구 데이터 수집 목적의 모바일 앱으로 2020년부터 KT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응 기술 연구를 위해 개발됐다. 이름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의 약자다.

KT는 이번 개편 이유에 대해 “독감에서 코로나19로 연구 범위를 확대하고, 코로나19 연관 데이터 수집을 위한 기능을 추가했다”며 “KT는 넥스트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신·변종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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