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대형 신작 ‘히트2’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 이후 선보일 첫 신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작인 히트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넥슨이 대형 신작 ‘히트2’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 이후 선보일 첫 신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작인 히트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넥슨이 대형 신작 ‘히트2’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합병 이후 선보일 첫 신작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작인 히트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넥슨은 14일 완성도를 높인 모바일‧PC온라인 등 멀티플랫폼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히트2’를 공개하고 올해 2분기 사전등록을 예고했다. 히트2는 지난 2015년 출시돼 넥슨의 모바일 게임 최초 양대 앱마켓 매출 1위에 오른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히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오는 31일 공식 출범하는 넥슨게임즈가 개발 중이며 전작의 세계관과 아이덴티티의 액션을 계승하면서도 MMORPG 장르인 만큼 대규모 전투를 메인 콘텐츠로 앞세워 이용자간 인터랙션이 이뤄지는 세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콘텐츠는 인테라 성을 점령하기 위해 길드간 경쟁하는 대규모 이용자간 대전(PVP) 공성전이다. 성을 차지하고 왕이 되는 이용자에겐 영지를 관리하고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다. 

히트2를 개발하는 넥슨게임즈 산하 XH스튜디오의 박영식 PD는 “공성전에서 승리한 플레이어에겐 서버의 규칙을 바꿀 수 있는 통치권을 부여하는 동시에, 일반 플레이어는 왕의 통치를 따를지 여부를 민주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거버넌스가 이뤄지는 과정을 게임 내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의 전통을 구현하는데 주력한 만큼 캐릭터의 개성과 스킬을 지닌 캐릭터들을 통해 장르 재미를 극대화했다. 실제로 지난 2월 히트2 인게임 트레일러 영상으로 공개된 원작 캐릭터는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넥슨게임즈는 서비스 지향적으로 운영하고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등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박 PD는 “시장은 재미있는 게임만큼 서비스와 피드백이 좋은 게임을 기다리고 있다”며 “‘누구나 오랫동안 즐겁게 부담없이’를 제1원칙으로 플레이어가 안심하고 히트2에 안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올해 2분기 히트2의 사전등록을 시작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합병 이후 첫 신작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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