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는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22일 디지털 공인 신분증인 ‘PASS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전국 공항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KT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 PASS 모바일 운전면허증, 전국 공항에서 사용

통신3사는 한국공항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22일 디지털 공인 신분증인 ‘PASS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전국 공항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공항에서 모바일 신분증이 전산으로 인증되는 형태로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최초 등록 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이 필요했으나 이번 통신사들과 한국공항공사의 협업으로 ‘One ID’를 등록하면 신분증 대신 PASS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One ID란 한국공항공사가 2018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바이오인증 정보를 활용해 신원확인 과정의 효율성, 보안성을 제고하는 탑승수속 간소화 프로세스다.

또한, 통신3·한국공항공사는 다수 항공사와 함께 PASS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의 적용 다음 단계로 모바일 항공권과 모바일 운전면허를 결합한 ‘스마트탑승권’ 서비스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탑승권’은 공항 게이트 출입은 물론, 면세점·무인자판기 등 공항 내 서비스 전반에 적용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22일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와 공동 개발한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용 운송서비스 ‘고요한 M’이 서울디자인재단이 수여하는 ‘제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안전·안심상’(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 SKT, ‘고요한 M’으로 국제 디자인상 수상
 
SK텔레콤은 22일 소셜벤처기업 코액터스와 공동 개발한 청각장애인 택시기사용 운송서비스 ‘고요한 M’이 서울디자인재단이 수여하는 ‘제3회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에서 ‘안전·안심상’(특별상)을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국제시상식으로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는 창의적인 솔루션을 통해 도시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한 단체에게 수여한다. 휴먼시티디자인어워드 심사위원회는 ‘고용한 M’ 서비스가 ICT 기술을 이용해 청각장애인들의 일자리를 확장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혁신적인 사례라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고요한 M에는 SK텔레콤에서 운행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청각 장애인 전용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와T케어 스마트워치가 탑재됐다. 고요한M은 현재까지 111명의 청각장애인 기사를 배출했으며, 누적 운행 건수는 23만 건을 돌파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등 자사가 보유한 최신 IT기술을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들의 어려움과 불편을 극복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KT는 22일 신한은행과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미래 금융 디지털 전환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KT

◇ KT-신한은행, 금융 DX 선도 위해 AI인재 함께 키운다

KT는 22일 신한은행과 인공지능(AI) 인재양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미래 금융 디지털 전환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1월 미래 성장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금융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등의 사업 분야에서 중장기적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AI 인재양성 분야 협력은 미래 사업 추진을 위해 DX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가 핵심이며, 외부 전문인력 영입 만큼이나 해당 산업의 이해도가 높은 내부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양 사의 공감대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이번 협력으로 올해부터 ‘AIFB’를 사내 디지털자격증 취득 과정으로 전격 도입하고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300명씩 총 60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AIFB를 시행할 예정이다. AIFB란 ‘AI Fundamentals for Business(AI 실무 자격 인증)’으로 KT가 국내 대표 산학연 협의체 AI원팀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AIFB가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얼마나 다룰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양 사는 금융 분야의 AI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금융 산업에 특화된 시험 문항 개발과 AI 교육 콘텐츠 개발에도 협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2일 구글과 협업해 내놓은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가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 가입자 10만 명 달성 임박

LG유플러스는 22일 구글과 협업해 내놓은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가 출시 1년 반 만에 가입자가 10만 명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출시된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는 △7인치 화면이 장착된 AI 스피커 ‘구글 네스트 허브’ △조명 색·밝기 변경 및 숙면·집중모드 기능 등을 가진 ‘무드등’ △가전제품의 전원을 제어하고,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멀티탭’을 한데 모아 제공하는 홈 IoT 패키지 상품이다.

특히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는 20·30세대에서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의 주요 상품 타깃층인 20·30세대 가입자는 약 40%로 나타났다. 가족과 함께 홈 IoT를 이용하는 40대 고객의 비중도 약 28%로 높게 나타났다.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상 사용자가 8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네스트 허브를 통해 스마트홈 기기를 제어하는 사용자도 50% 이상으로 높게 조사됐다. 특히 20대 이용자는 콘텐츠를 시청하며 홈트레이닝이나 요리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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