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24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우리나라 항공 안전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이수근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부문 부사장(왼쪽)과 이대성 항공안전기술원 원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대한항공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용 위한 기반조성

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적극 협력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협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대한항공은 UAM 비행 계획 수립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안전저해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인천국제공항공사와 UAM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같은 해 11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KT와 함께 5개사 컨소시엄을 구축하는 등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과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국토교통부의 2025년 UAM 초기 상용화 계획에 발맞춰 대한항공이 미래 교통수단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제주항공이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LCC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제주항공, ‘한국산업 브랜드파워’ LCC 부문 8년 연속 1위

제주항공이 2022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제24차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8년 연속 저비용항공사(LCC)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K-BPI 총점 1,000점 만점에 726.2점을 기록해 2위 LCC(464.1점) 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고객인지도와 항공사 이미지, 선호도 등 로열티 항목에서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차별화된 서비스, 다양한 시간대,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홈페이지·모바일 앱 구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별도의 정보 없이 해당 산업을 제시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말하는 최초인지도에서 국내 LCC 브랜드 중 48.5%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예시를 제시한 후 브랜드에 대한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보조인지도에서도 97.0%를 차지해 전 국민의 대부분이 제주항공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관리 모델로 대한민국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 및 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측정하는 브랜드 진단평가 제도다. 이번 조사는 전국 1만1,850명을 대상으로 227개 산업군에 대한 1대1 대면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델타항공이 에어버스와 함께 미래 탄소중립을 위해 수소연료 공동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델타항공의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 / 에어버스 홈페이지 갈무리

◇ 델타항공·에어버스, 수소연료 공동개발 업무협약… 미래 탄소중립 항공업계 기반 마련

델타항공이 에어버스와 항공 수소연료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델타항공은 친환경 기술의 확대와 발전을 위한 ‘Flight to Net Zero’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수소 항공기 연구 및 개발과 함께 수소 항공기로의 전환에 필요한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팜 플레처 델타항공 지속가능성 부문 최고책임자는 “지속가능한 항공업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큰 잠재력을 지닌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해야 한다”며 “수소연료야말로 업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이며, 이번 업무협약과 같은 가시적인 과정을 통해 차세대 항공업계의 근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업무협약이 시작되면 델타항공은 보유 항공기단 및 노선 네트워크 차원의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수소연료 기반 상용기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운항을 위한 전문 인력을 지원한다.

연구 개발에 관한 상세 내용은 항공기 분야에서 △수소 항공기의 기술적, 경제적 실효성과 운항 가능 거리 △재급유 필요 기간 △공항 시설 호환성 확인 등을 포함해 델타항공 항공기단에 도입해 운영하는 데 필요한 절차와 성능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다.

또한 항공업계 생태계과 관련해 친환경 수소연료 사용에 필요한 인프라를 파악하고 전국 공항에 구축, 규제 및 비용 분석을 통해 앞으로의 명확한 방향성 제시한다. 이러한 항공업계의 탈탄소화를 위해 델타항공은 주요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수소연료 생산 등을 협력하는 연대를 결성할 계획이다.

줄리 키처 에어버스 커뮤니케이션 및 홍보 부사장은 “항공업계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이를 지원할 적합한 기술과 역동적인 수소연료 사용 생태계를 개발에 힘써야 한다”며 “에어버스는 델타항공과 같은 주요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항공 기업 고객들의 전문성을 통합할 것이며, 현재 개발 중인 탄소중립 항공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향후 지속가능한 항공우주 업계의 미래를 바꿀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탈탄소화에 중점을 둔 업계 전반의 협업과 총체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협력사와 연대를 통해 항공업계의 진보를 이루고자 진행하고 있는 델타항공의 ‘Flight to Net-Zero’ 캠페인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또한 델타항공은 최근 대규모의 기후변화 솔루션을 지원하는 미국 글로벌 사모펀드 TPG 캐피탈의 라이즈 클라이밋 펀드에도 연금기금을 투자한 데 이어, 세계경제포럼과 미 국무부가 출범시킨 민관합작 파트너십 퍼스트 무버 연합에 가입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혁신적인 기술 개발 가속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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