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주주친화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간배당 정례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금융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주주친화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최근 중간배당 정례화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우리금융 측은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결의했다.

이날 비상임이사·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됨에 따라 우리금융은 이사회 구성을 완료했다. 아울러 중간배당 관련 기준일을 6월 30일로 명시하는 정관 변경안도 통과됐다. 지난해 우리금융은 2019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주당 15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정관변경으로 중간배당 정례화의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혀 이목을 끌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23년간 염원해 왔던 완전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주주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최고의 경영성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해 성원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우리금융이 완전민영화를 맞은 원년이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주주가치 환원 정책도 펼칠 것으로 점쳐진다. 과연 이러한 기대감을 힘입어 주가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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