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5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2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 2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기초과학 분야 12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7개 등 총 27개다. 연구비로는 총 486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뉴시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삼성전자와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은 5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2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 과제 27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1조5,000억원을 출연해 시행하고 있는 연구 지원 공익사업이다. 대한민국의 기초과학 발전과 산업기술 혁신, 사회 문제 해결, 세계적인 과학기술인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13년 8월 본격 시행된 이후 연평균 1,000억원의 연구비가 국내 50여개 대학에 지원됐다. 연구 지원을 받은 교수는 참여교수를 포함해 1,600여명이다. 과제 참여 연구원까지 포함하면 1만4,000여명에 이른다.

과제로 선정되면 최장 5년간 많게는 수십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뿐만 아니라 △연구 책임자가 연구 성과와 주요 이슈를 설명하고, 참석 연구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애뉴얼 포럼’ △연구 성과의 산업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R&D 교류회’ △활용도가 높은 특허 출원을 지원하는 ‘IP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기초과학 분야 12개 △소재 분야 8개 △ICT 분야 7개 등 총 27개다. 연구비로는 총 486억5,000만원이 지원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발표한 연구 과제를 포함해 2013년부터 기초과학 분야 251개, 소재 분야 240개, ICT 분야 244개 등 총 735개 연구 과제에 9,738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먼저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기초과학 분야에서는 학술적으로 중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론 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과제 총 12개가 선정됐다. 대표 과제로는 △노화의 전이를 조절하는 대사물질(SASM) 연구 △계면에서 3차원 원자 배열 규명 등이다.

소재 분야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소자, 유전자 치료제 관련 기반 기술 및 정제 기술, 저온에서 구동하는 배터리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산업적 활용이 기대되는 8개 과제를 지원한다. 대표과제는 △초고감도 자성 반도체 소자 개발 △RNA 백신/치료제 대량 생산을 위한 분자 정제 기술 등이다.

ICT 분야에서는 THz급 초고주파 트랜지스터, 메모리 버그 없는 가상화 시스템 운영 체제 등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분야에서 7개 과제가 선정됐다. 주요과제로는 △6G 및 양자컴퓨팅용 THz급 반도체 전자소자 개발 △메모리 버그(Bug)없는 가상화 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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