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사업 영역을 치열하게 확장하는 가운데 카카오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사업 영역을 치열하게 확장하는 가운데 카카오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은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사업 영역을 치열하게 확장하는 가운데 카카오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올해 카카오 공동체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힌 만큼 카카오모빌리티도 해외 시장에서 성장동력을 발굴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올해 3분기 중으로 해외 모빌리티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먼저 전세계 120개국에서 카카오 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일본, 베트남 등 일부 국가만 가능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해 카카오 T만으로 전세계 어디서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이용자들이 국내에 방문할 경우 카카오T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문버전을 제공하고 해외 플랫폼들간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하기 위해 현지 기업에 투자하거나 직접 진출을 통해 해외 각지에 카카오모빌리티만의 포스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직접 발표에 나선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올해 3분기 내 글로벌 진출로 의미있는 소식을 전할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만들어갈 혁신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글로벌 진출 계획은 최근 국내 모빌리티 업계가 해외 시장에 진출했던 만큼 해외 사업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쏘카와 SK가 합작해 말레이시아에 ‘쏘카 말레이시아’를 설립했고 SKT는 그랩과 협력해 T맵 기반 그랩 운전자용 내비게이션을 선보이기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도 올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또한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동력을 앞세워 성공적인 상장까지 견인하는데 주력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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