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과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
우아한형제들과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우아한형제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광주광역시와 손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과 광주광역시는 지난 19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엔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고객중심경영부문장(부사장),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총 500여석 규모의 ‘컨택센터(Contact Center)’를 오는 6월까지 광주 지역에 신설할 예정이다. 컨택센터는 배달의민족 이용자에게 서비스 관련 전문 상담과 고객 응대를 제공하는 고객서비스센터다. 배달의민족은 광주 지역 내 우수 인재를 고객센터 상담 인력으로 우선 채용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컨택센터 설립을 통해 서비스 품질 강화와 고객만족도 향상 등 소비자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아울러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상담 인력 채용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사항을 적극 지원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된 시기에 든든한 일자리 소식을 들고 찾아와 주셔서 반갑고 힘이 난다”며 “컨택센터 설립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의 함윤식 부문장은 “광주 컨택센터가 배달의민족 이용자들의 고객 경험 향상과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증가, 더 나아가 지역 발전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모색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배달의민족은 앞서 지난해 11월 부산광역시와도 ’일자리 창출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약 500석 규모의 컨택센터를 부산시에 구축하는 등 신규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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