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홈페이지 가오픈, 제한적 범위 내 둘러보기 가능

/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이스타항공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재운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갈무리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이스타항공이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열고 빠른 시일 내 소비자들과 다시 만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항공운송사업운항증명(AOC) 재발급 절차가 진행 중이긴 하지만, 최근 AOC 발급 마지막 절차인 현장실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류심사는 모두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이스타항공의 재도약에 관심이 쏠린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3월, 13개월 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되면서 법정관리 체제를 벗어난 후 소비자와의 만남을 준비하며 새로운 홈페이지 오픈을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그동안에는 이스타항공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그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곧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공지만 띄워 소비자들이 직접 홈페이지를 둘러볼 수 없었으나, 이제는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홈페이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스타항공 측은 앞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국토부 측에 국내 노선 인허가를 신청하고, 운임 신고 및 고지 절차를 마쳐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가오픈은 해당 절차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아직 이스타항공의 이번 홈페이지 오픈은 가오픈으로 보인다. AOC 발급이 완전히 마무리된 상태가 아니라 홈페이지 이용은 다소 제한적이다. 현재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한 카테고리는 공지사항 및 제휴문의와 같은 고객센터와 회사소개란, 그리고 이전에 이스타항공이 정상적인 운항을 하던 당시 운항 노선도 등에 국한됐다.

항공편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직 이용이 불가하지만, 홈페이지를 오픈한 만큼 상반기 내 재운항 가능성이 커졌다.

이스타항공 임직원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을 통해 “여행이 기다려지는 만큼, 비행이 간절했던 만큼, 최고의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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