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54%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발판 삼아 1분기도 성장세를 기록한 카카오게임즈는 다양한 모바일, PC온라인 신작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도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발판 삼아 고성장을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1분기도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을 발판 삼아 고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과 함께 모바일, PC온라인 등 다양한 신작들을 출시하며 국내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한 421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54% 감소했다. 

플랫폼별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1,7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올랐다. 그러나 오딘의 3월말 론칭으로 성과 일부를 반영, 국내 콘텐츠 제공 속도 조절 등의 영향으로 직전 분기 대기 11% 감소했다. 올해 2분기에는 오딘의 대만 모바일 게임 시장 출시 효과가 온전히 반영돼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대만 론칭 30여일만에 5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이용자 수도 국내 70%로 기대치의 두 배 정도 기록했다고 평가한다”며 “글로벌 확장에 큰 기대를 가지게 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PC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4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부재가 장기화되고 있는데다가 기존 PC온라인 게임들의 성과가 부진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 VX 등 기타 매출은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4% 올랐다. 골프의 대중화로 ‘프렌즈스크린&아카데미’ 등 매장 수요가 확대됐고 카카오게임즈가 인수한 글로벌 레저‧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세나테크놀로지’의 매출 기여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직전 분기 대비 10% 오르면서 성장세는 둔화됐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신작을 출시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정식 출시한다. 하반기에는 PC온라인 신작 ‘디스테라’를 비롯해 △에버소울 △엑스엘게임즈 신작 △아레스:라이즈오브가디언즈 등 모바일 및 멀티플랫폼 신작을 선보인다.

우마무스메의 경우 출시한 이후 높은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우마무스메가 일본에서의 성과가 높고 1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라며 “한국 시장이 일본 시장보다는 작지만 국내 매출 3위 내 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라네트워크를 통해 △메타보라의 ‘버디샷’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월드’ △크래프톤 자회사 라이징윙스의 ‘컴피츠’ 등 10여개의 블록체인 게임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한다. 국내외 거버넌스 카운슬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며 보라 플랫폼 생태계 환경을 해외 시장까지 확장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높은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유망 스튜디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해 라인업을 강화함과 동시에 게임‧비게임 부문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역량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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