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강수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6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강수연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압구정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강수연은 이날 오전부터 두통 등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강수연은 뇌내출혈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디스패치>는 “강수연이 뇌 안쪽 혈관이 터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위급한 상황”이라며 “긴급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강수연은 1986년 ‘씨받이’로 한국 배우 최초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물론, 수많은 걸작을 통해 한국 문화 르네상스의 기틀을 마련한 레전드로 꼽힌다.  

2011년 임권택 감독의 ‘달빛 길어올리기’를 끝으로 상업영화 활동을 중단했던 강수연은 연기보다 대외적인 활동에 집중해왔다. 그리고 10년 만에 올해 넷플릭스 공개 예정인 영화 ‘정이’를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6일 ‘정이’ 측은 <시사위크>에 “현재 상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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