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직전 분기 대비 75%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하면서 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직전 분기 대비 75%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하면서 4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위메이드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모바일 신작을 출시해 국내 게임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 영향력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 직전 분기 대비 75% 감소한 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98% 감소하면서 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매출 상승은 위메이드플레이 인수에 따라 매출이 연결됨에 따른 것이다. 위메이드플레이의 인수를 제외할 경우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미르4’의 부진에 따라 큰 폭의 성장세를 견인하지 못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위믹스’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에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위믹스 플랫폼 기반 온보딩 게임을 지속 출시하고 ‘위믹스 3.0’ 공개 등 전방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연내 10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꾸준히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는 건쉽배틀: 크립토 컨플릭트, 열혈강호 글로벌 등 총 9개의 게임을 위믹스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 중이다. 위믹스 3.0과 관련해서는 오는 6월 15일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메인넷 정보, 스테이블 코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블록체인 기축통화 ‘위믹스’ 안정화에도 힘을 싣는다. 지난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다신의 급여 및 배당금으로 위믹스 토큰을 구입했고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지난 9일부터 6개월 간 약 300억원에 달하는 위믹스 토큰을 매입할 계획이다. 

박 의장이 매입한 위믹스 토큰의 경우 매입 이후 1년 간 락업될 예정이며 6개월간 300억원 규모의 위믹스 토큰 매입이 마무리되면 구체적인 내용을 공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는 현재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오는 19일부터 사전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출시 준비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외 게임 사업 성과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54% 오른 9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880% 오른 91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맥스 계열사 라이트컨이 현재 신작 수집형 대전 TCG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SA(가칭)’를 개발 중이며 위메이드커넥트는 블록체인 게임 ‘에브리팜’ 등 다수의 게임을 글로벌 출시할 예정인 만큼 위메이드맥스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 자회사 위메이드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3% 감소한 12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애니팡4 지식재산권(IP) 기반의 ‘애니팡 매치’, ‘애니팡 블라스트’ 등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하고 자회사 사업 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플레이링스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소셜카지노 게임, 장르 결합 캐주얼 게임 등 모바일 게임들을 국내외 시장에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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