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9일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9일 지역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후보 캠프 제공

시사위크=이선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새로운 지역구에서 계양구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지역밀착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 8일 출마선언을 한 이 후보는 곧바로 계양산 전통시장과 계산시장을 돌며 각각 1시간반씩 상인과 주민들을 만났다. 그는 밤 11시까지 계양구청 일대 상가를 돌며 총 12시간 동안 일일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것을 시작으로 매일 지역 곳곳을 돌며 ‘길거리 선거전’을 이어가고 있다.

9일과 10일에도 연일 1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역주민들을 만나며 계양구 일대를 순회했고, 11일에는 국회 일정 이후 곧바로 지역으로 복귀하는 등 밀착행보를 보이며 계양구 주민으로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아울러 SNS로 생중계를 하며 온라인 소통 창구도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여느 유력 주자들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 바로 주민들을 대한 태도”라며 “지방자치를 토대로 정치를 배워 제대로 주민들을 섬길 줄 아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격의 없는 이웃집 아재 같은 ‘계양주민’ 이재명 후보의 저녁 거리 투어는 그가 정책 아이디어를 얻어 온 가장 빠르고 정확한 비법”이라고 귀띔했다.

앞서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 후보는 시민들과 직접 만나고 나면 상당히 고무되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여준 적 있어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직접적인 소통을 중요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불특정한 시민들과 만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구설수도 늘고 있다. 이 후보가 민생투어 도중 여자아이를 밀치고 연설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은 “특정 언론의 ‘이재명 죽이기’”라며 “영상 속 이 고문의 시선은 단상 아랫부분을 향하면서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옆으로 이동시키는 모습이었다. 해당 언론은 식혜를 막걸리 먹방이라고 보도해 가짜뉴스가 삽시간에 퍼지더니 이번에는 아이 보호를 밀친 것으로 둔갑하며 또 한 번 가짜뉴스가 판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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