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유가증권시장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삼표시멘트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삼표시멘트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

삼표시멘트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코스피 시장으로의 이전 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된 임시 주주총회는 오는 7월 4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상법상 법적 요건을 충족한 회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부의안건으로 상정후 가결시, 유가증권시장본부의 상장승인을 조건부로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이 가능하다.

삼표시멘트는 제반 사항 준비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 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삼표시멘트 측은 코스피 이전상장 추진 배경에 대해 “주식 거래 및 기관 투자자 유입 활성화로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설명도 내놨다.

삼표시멘트는 이번 이전상장 추진과 함께 이사회 중심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 직속 조직으로 내부거래위원회와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운영하여 경영 투명성 확대를 통한 ESG경영을 추진 할 예정이다. 내부거래위원회는 대규모 내부거래, 상법상 자기거래, 특수관계인과의 거래 등 내부거래 투명성과 적정성을 따지는 역할을 한다. 

삼표시멘트는 2001년 2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연간 1,100만톤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강원도 삼척시 소재 삼척공장에서 시멘트를 생산해 전국 출하 기지를 통해 시멘트 및 2차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코스피 이전 상장 추진 소식에 삼표시멘트의 주가는 13일 장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삼표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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