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과 관련해 “야당이 상식에 따라 잘 처리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한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강조할 말씀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특별한 것 없다”고 했다. 

여야는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오는 20일 연다.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표결 직전 의원총회를 열어 한 후보자 인준 여부를 결론지을 방침이다.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임명하면서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부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또 윤 대통령은 정호영 후보자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정 후보자와 관련된 질문은 총 두 번 나왔지만, 첫 질문은 윤 대통령이 듣지 못했고 두 번째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집무실로 올라갔다. 

현재 18개 부처 중 김인철 후보자가 사퇴를 한 교육부 장관과 정 후보자를 제외한 모든 부처 장관 임명이 완료됐다. 사실상 정 후보자 혼자만 아직 임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정 후보자의 경우 이미 지난 9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시한도 끝난 상태다. 이에 한 후보자 인준 결과에 따라 정 후보자의 거취도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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