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이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 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상담하는 ‘마음 약방’이 운영되는 모습./AIA생명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AIA생명이 청년들의 정신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청년정신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이 지난 2월 발간한 ‘코로나19 발생 전후 삶의 만족도와 사회통합 인식의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2년간 2030 세대에서 ‘코로나 블루’가 높았다. 20~30대의 경우, 0점(전혀 행복하지 않았다)~10점(매우 행복했다)으로 측정한 ‘행복도’ 조사는 2019년 6.84점에서 2021년 6.55점으로 하락했다. ‘삶의 만족도’(10점·매우 만족한다) 점수도 같은 기간 6.34에서 6.06으로 낮아졌다. 

반면 ‘우울감’(10점·매우 우울했다)을 느끼는 정도는 2년 만에 2.44에서 2.67로 커졌다. 이는 학업·취직·결혼·출산 등을 경험하는 시기에 팬데믹을 겪으며 불안, 공포, 혼동, 분열, 갈등 등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대학생들과 직접 협업하며 청년층 진심으로 위로

이에 AIA생명은 청년들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AIA생명은 지난 2월 파트너십을 맺은 ‘소셜엔터프라인즈네트워크(SEN) 학생연합’과 손잡고 5월 대학 축제기간에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치며 청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캠페인 모두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대학 캠퍼스에서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상담하는 ‘마음 약방’이 운영된다. 마음 약방을 방문하는 학생들은 진로고민, 번아웃, 인간관계, 자존감 등에 대하여 전문 심리상담사로부터 상담을 받는다. 그리고 약방 게시판 한 켠에 다른 학생들이 적은 사연에 댓글을 달거나 공감 스티커를 붙이며 서로 고민을 나누고 소통한다. 학생들이 처방받게 될 마음 약방봉투 뒷면에는 ‘스스로에게 전하는 한마디’ 칸이 있어, 스스로에게 위로를 건넬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상담 후 배너나 포스터에 공유된 QR코드를 통해 심리테스트를 진행하거나 참여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온라인에서는 ‘난화 그리기’ 캠페인이 진행된다. 난화는 그림을 그린 사람의 무의식 속 생각을 표출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미술치료 기법이다. 학생들은 캠페인 홈페이지에 접속해 △낙서와 가까운 선을 마음대로 그리기 △그려진 선에서 사물을 찾고 채색하기 △찾아낸 사물을 바탕으로 하나의 스토리 구상하기 △인스타그램 스토리 공유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기 등의 순서로 난화 그리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유연상 과정에서 무의식 속 자아를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오프라인 캠페인은 5월 축제기간 중 추진된다. 이미 성균관대학교(11일)를 시작으로 성신여자대학교(20일), 경희대학교(24일), 중앙대학교(25일) 등 순으로 온오프라인 캠페인이 진행됐다. 이후 한양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SEN 학생 연합 소속 학교에서도 현장 부스 운영과 온라인 캠페인 홍보가 병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 AIA생명 본사에서 청년 대상 토크콘서트 진행

이달 28일에는 본사에서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러 도전 끝에 진로를 결정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젊은 세대가 갖고 있는 마음의 짐과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소셜엔터프라인즈네트워크(SEN) 학생연합’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학생연합 소속 학생들은 강연을 듣고 싶은 연사를 직접 초청하고 행사 전반을 주체적으로 기획·운영한다.

토크콘서트에서 이인석 이랜드월드 경영고문과 김자혜 카본코리아 대표는 연사로 참여해 인생 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과 진로 상담을 했다. 온라인에서는 ‘난화 그리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한편, AIA생명은 지난 2월부터 SEN의 ‘청년정신건강 컨소시엄’과 공동으로 진행해 온 ‘청년정신건강사업(YM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컨소시엄 참여 기관인 한국예술문화연구소 및 더크로싱파빌리온과 함께 통합예술치료사와 음악치료사가 함께하는 예술 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다. 

◇ 메타버스·AR 활용 뉴미디어 아트 테라피 대중화로 정신치유 접근 용이하게

올해 말에는 메타버스를 통한 정서지원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IA생명은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업체인 ㈜더크로싱랩, 더크로싱파빌리온 및 한국예술문화연구소과 협업한다. AIA생명은 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이 메타버스 세계에서도 연계될 수 있도록 청년들이 자신을 투영한 ‘디지털 나(Digital me)’ 또는 ‘아바타’ 디자인을 설계하고, 3D 미디어 아트 스페이스를 통해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미디어 아트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증세에 따른 메타버스 힐링 프로그램 코스 △메타버스 숲속 공간 힐링 프로그램 △더크로싱랩 메타버스 소셜 플랫폼 ‘판타스틱 아일랜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AIA생명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연대해 청년들의 목소리가 오프라인 및 디지털 상에서 전파돼 더욱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과 채널을 고민할 예정이다. 

피터 정 AIA생명 대표는 “AIA생명은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돕는 청년정신건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공하는 것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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