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낙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을 방문해 낙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둔 것과 관련해 “이번 선거는 민생을 잘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인선 대변인을 통해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께 감사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민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활력을 살리는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손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윤석열 정부는 중앙 권력에 이어 지방 권력도 쥐면서 향후 국정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번달 중으로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역대 정부들은 광역단체장들과 새정부 출범후 최소 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만났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지자체장의 임기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므로, 이들은 윤 대통령과 당선인 신분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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