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마지막 달로 접어든 가운데 대형 모바일 신작들이 출시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 이모탈’을 3일 정식 출시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위메이드는 ‘미르M’을 각각 오는 20일, 23일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마무스메, 미르M, 디아블로 이모탈 /각 사
올해 상반기 마지막 달로 접어든 가운데 대형 모바일 신작들이 출시된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우마무스메, 미르M, 디아블로 이모탈 /각 사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올해 상반기 마지막 달로 접어든 가운데 대형 모바일 신작들이 출시된다. 올해 출시 예정 신작들 중 기대작으로 꼽히는 게임들이었던 만큼 국내 게임 시장 주도권을 쥘 신작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우마무스메‧미르M 출격 준비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달 대형 모바일 신작들이 출시된다. 먼저 이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는 모바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정식 출시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인 디아블로 시리즈로 모바일, PC온라인 플레이를 지원한다. 

블리자드는 지난 1일부터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모바일 버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일부 안드로이드 기기를 제외한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플레이 가능하며 PC온라인은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0일 모바일 신작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이하 우마무스메)’를 정식 출시한다. 우마무스메는 사이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먼저 출시돼 꾸준히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다. 지난 4월 우마무스메 사전예약 시작 이후 열흘 만에 사전예약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오는 23일 모바일 신작 ‘미르M’을 정식 출시한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원작의 8방향 그리드, 쿼터뷰를 적용했으며 그래픽, 콘텐츠 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들 게임사들이 출시하는 모바일 게임들은 직전 게임의 흥행 이후 선보이는 차기작인 만큼 업계에서는 시장 주도권을 쥘 모바일 신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블리자드의 경우 지난해 PC온라인 리마스터 게임 ‘디아블로2:레저렉션’을 출시한 이후 첫주 판매량은 전체 리마스터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을 견인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인기에 힘입어 디아블로 이모탈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리자드가 지난 1일 디아블로 이모탈을 순차적으로 서비스하며 3일 기준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마켓 인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앱스토어의 경우 매출 4위에 진입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인기리에 서비스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으로 견인한 성장세를 탄탄하게 뒷받침할 차기작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마무스메가 현재 일본 게임 시장에서 1년 동안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국내 이용자들의 기대도 적지 않아 업계에서는 출시 초반 흥행을 점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2020년 ‘미르4’를 출시한 이후 지난해 1분기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자사의 가상자산 경제 시스템을 접목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성과를 냈으나 미르4도 좀처럼 매출을 견인하지 못하면서 차기작이 절실하다. 

이에 위메이드는 최근 미르M 정식 출시를 앞두고 내부테스트, 사전테스트 등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기존 미르4의 단점은 보완하고 미르M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앞세워 미르4에 준하는 수준의 성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한다. 

이번 달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대형 모바일 신작들의 초반 흥행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이용자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와 과금 모델, 운영 방향 등이 중장기 흥행 견인을 좌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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