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이 호텔 전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호텔’을 창간했다. / 롯데호텔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롯데호텔 ‘더 호텔’ 창간호 주제는 ‘헤리티지’

롯데호텔은 호텔 전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더 호텔(the Hotel)’을 창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호텔 기업에서 자사 홍보를 위한 출판물이 아니라 호텔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다루는 시리즈물을 간행하는 것은 롯데호텔이 업계 최초다. 더 호텔은 탄생까지 1년여의 시간이 걸릴 만큼 품이 많이 든 작업을 거쳤다는 게 롯데호텔 측의 설명이다.

더 호텔은 제호처럼 매 호마다 호텔을 기반으로 이와 연관된 한 가지 주제를 선정해 깊게 탐구하는 ‘원 테마(One-Theme) 매거진’을 표방한다. 호텔이라는 특수한 공간이 가진 의미와 그 존재가 인류의 삶과 문화에 끼친 영향과 현상들을 에세이, 인터뷰, 일러스트 등 다양한 형식을 빌려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창간호의 주제는 ‘헤리티지(Heritage)’다. 앤데믹 시대를 맞아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호텔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는 의미에서 헤리티지를 첫 번째 주제로 채택했다.

뉴욕·런던·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들에서는 과거를 계승하되 현재의 방식으로 새로움을 덧입힌 공간들이 도시의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공간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주요 호텔들을 통해 헤리티지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위한 인사이트를 발견한다.

서울의 헤리티지와 뗄 수 없는 롯데호텔 역시 호텔의 의미 있는 사건과 인물 등을 토대로 함께 다뤘다. 안창모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최욱 원오원아키텍스 대표 등이 필진으로 참여해 전문가들의 시점에서 해석한 호텔을 들여다볼 수 있다.

또 롯데호텔을 거쳐 간 호텔리어·테일러·사진작가 등 다양한 인물들의 인터뷰는 오직 더 호텔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다. 별책부록으로 실린 일러스트 작가 카콜의 서울 투어 지도는 서울을 새롭게 발견하는 내비게이션으로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더 호텔’은 화려하게만 보이는 호텔이라는 공간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며 “보다 많은 분들과 호텔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 호텔 창간호는 5곳의 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월드/부산/제주/울산) 객실과 라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 YES24 등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도 판매 예정이어서 일반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롯데호텔은 별도의 호텔 박물관을 롯데호텔 서울 지하 1층에 마련해 자료를 소장할 정도로 헤리티지를 중요하게 여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오는 7월 1일 부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를 정식 개관한다. 사진은 마티에 오시리아 프레스티지 객실.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티에 오시리아’, 7월 1일 오픈… 사전 예약 개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마티에(MATIÈ) 오시리아’의 정식 개관을 앞두고 사전예약 프로모션을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첫 번째로 오픈하는 마티에 오시리아는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동부산 관광단지)에 위치하며, 오는 7월 1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마티에(MATIÈ)’는 프랑스어로 소재, 질감을 의미하는 ‘마티에르(MATIÈRE)’의 줄임말로, 회사 측에 따르면 ‘서로 다른 질감의 삶이 공존하는 휴식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마티에 오시리아’는 지역 브랜드들과 협업을 통해 공간 곳곳에 고유의 감성을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마티에 오시리아 객실 미니바에는 부산 대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모모스 커피’ 드립백과 허브티 업체 ‘레드팟티’의 블렌딩 티를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 미국식 양조장 ‘갈매기브루잉’ 수제 맥주도 비치해 부산의 특색을 강조했다. 추후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특색이 담긴 브랜드들과 전시회, 굿즈 제작 등 행사들도 진행할 예정이다.

마티에 오시리아는 200개의 객실 중 80% 이상 4인 투숙이 가능한 스위트룸 형태로 구성돼 가족 단위 고객이 이용하기 좋다. 또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송정 해수욕장 등 관광지로부터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협업으로 배송 로봇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 향상에도 힘썼다.

사전 예약 프로모션은 마티에 스위트, 스위트 오션, 프레시티지 객실에 한해 정상가 대비 최대 68% 할인을 제공한다. 숙박 기간은 7월 1일∼28일이다. 한화리조트 홈페이지 회원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브랜드 담당자는 “마티에 오시리아 정식 오픈 날인 7월 1일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라며 “여행지 특색이 그대로 녹아든 마티에 브랜드를 2030년까지 10개 이상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급변하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특색 있는 신규 호텔 론칭에 힘쓰고 있다. 2021년에는 MZ 세대에게 인기 장소로 부상한 강원도 양양에 서핑과 힐링 콘셉트 ‘브리드호텔 양양’을 오픈해 주목을 받았다. 서핑 용어를 접목한 객실 명칭부터 인원, 목적에 따라 인테리어를 달리해 기존 호텔과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이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을 기념해 앰배서더 서울 용산 내 4개 호텔(그랜드 머큐어, 노보텔 스위트, 노보텔, 이비스)에서 ‘스테이 위드 아트’ 객실 패키지를 운영한다. / 서울드래곤시티

◇ 서울드래곤시티, 에바 알머슨 특별전 협업 ‘스테이 위드 아트’ 출시

서울드래곤시티가 오는 8월 31일까지 에바 알머슨 특별전과 협업한 객실 패키지 ‘스테이 위드 아트’를 출시하는 등 문화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로 유명한 에바 알머슨은 가족과의 식사, 반려동물과 함께 누리는 휴식 등 소소한 일상 속 풍경을 동화 속 장면처럼 따스하게 표현하는 스페인 출신 화가다. 특히 2016년에는 제주도에 방문해 해녀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등 제주 해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올해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진행되는 ‘에바 알머슨 Andando’ 특별전에서는 그녀의 삶을 회고하는 다양한 형태의 예술 작품 150여점이 전시된다.

이에 서울드래곤시티는 ‘따뜻한 세상에 초대한다’는 전시회의 의미를 담아 패키지를 기획했다. 객실 1박과 에바 알머슨 특별전 2인 티켓, 오디오 가이드, 굿즈 1종이 제공된다.

한편, 이 외에도 서울드래곤시티는 이용객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호텔 곳곳에 다수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그랜드 머큐어에 정기적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하고 새로운 즐길 거리로 이용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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