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선 운항 본격화, 부산∼나트랑 신규 노선도 취항

에어부산이 새해 시작과 함께 논란에 휩싸였다.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오는 7월부터 일본과 동남아 등 국제선 노선 8개를 추가로 운항할 예정이다. / 에어부산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부산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분위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국제선 노선을 넓히고 있는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 위주로 국제선 8개 노선을 추가 운항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7월 1일 부산∼울란바토르·오사카 노선을 시작으로 △7월 13일 부산∼코타키나발루 △7월 14일 부산∼나트랑, 인천∼다낭 △7월 15일 부산∼세부 △7월 22일 인천∼후쿠오카 △7월 26일 부산∼삿포로 노선 등 8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다.

8개 노선 중 부산∼나트랑 노선과 인천∼다낭·후쿠오카 노선은 신규 취항 노선이며, 나머지 5개 노선은 약 29개월 만에 복항이다.

특히, 7월에 운항을 개시하는 8개 노선 중 6개 노선이 부산(김해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으로, 동남권 하늘길이 대폭 늘어난다. 또 국적 항공사로는 첫 개설 노선인 부산∼나트랑은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는 지역민들에게 안성맞춤 여행지로 손꼽힐 것으로 보인다고 에어부산은 설명했다.

7월에 운항을 시작하는 노선 모두 주 2회 운항하며, 각 노선별 운항 일정은 에어부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7월 말까지 김해공항에서는 11개 노선, 인천공항에서는 6개 노선을 운항하며 총 17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외 방역 완화 규제 상황에 즉각 대응하며 국제선 노선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며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항공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고객이 선호하는 여행지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을 확대하고 수요에 따라 운항편수도 적극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부산은 신규 항공기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기존 에어버스 A321 항공기는 반납하고 차세대 에어버스 A321neo 항공기를 2대 더 도입할 예정이다. A321neo 항공기는 타 저비용항공사의 주력 항공기보다 약 1,000㎞ 더 운항이 가능해 싱가포르·발리 등 중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부산은 지속적으로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부산 노선에 이어 인천발 중거리 노선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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