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HK이노엔이 Y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를 발굴했다. HK이노엔은 이 항체를 기반으로 면역항암 항체치료제뿐만 아니라 CAR-T, CAR-NK 등 세포치료제로도 개발하기 위해 후속연구에 돌입할 예정이다. / HK이노엔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 HK이노엔·와이바이오로직스 공동연구, 면역관문인자 ‘HLA-G’ 타깃 항체 발굴

HK이노엔이 국내 항체신약개발 전문기업 와이바이오로직스와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를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HK이노엔은 이 항체를 활용해 항체치료제와 더불어 CAR-T, CAR-NK 등 CAR(키메라항원수용체) 세포치료제로도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이 이번에 발굴한 면역 항암 항체(파이프라인명: IN-B005)는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면역관문인자인 ‘HLA-G’의 활동을 억제해 정상적인 면역체계가 가동되도록 작용한다.

HK이노엔은 이번에 발굴한 면역 항암 항체를 이용해 고형암에서 우수하게 작용하는 항체치료제와 더불어 세포치료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기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와이바이오로직스와 함께 항체 특허 출원을 마친데 이어 회사 독자적으로 세포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도 마쳤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이번에 확보한 차세대 면역 항암 항체 치료 물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할 경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암 환자의 치료 효과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도유망한 항체 및 세포치료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바이오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LA-G’ 등 면역관문인자는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도록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결국 암 치료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면역관문인자의 활동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들이 출시되거나 개발되고 있으며, 이 중 HLA-G는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에 대해 대안적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유한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 유한양행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유한재단 이사장에 선임됐다. / 유한양행

◇ 유한재단 이사장에 김중수 전 한은총재 취임

김중수 전 한국은행 총재가 유한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유한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김중수 전 한은총재를 새로운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중수 신임 이사장은 경기고,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대통령 경제비서관, 한국조세연구원 원장, 한국개발연구원(한국KDI) 원장을 거쳐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했고 한국은행 총재 겸 금융통화 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지난해까지는 한림대학교 총장을 맡아온 국내 대표적인 금융, 경제, 교육 분야의 석학이다.

유한재단은 실력과 덕망을 갖춘 신임 김중수 신임 이사장이 학식과 풍부한 사회적 경력을 토대로 재단 발전을 이끌어 나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문화·연구장려, 사회봉사자 시상사업, 사회복지사업, 재해구호사업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파티온의 베트남 진출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파티온의 베트남 진출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 동아제약

◇ 동아제약,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 베트남 진출

동아제약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파티온’이 베트남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파티온은 베트남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에 입점했다. 향후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수출 주요 제품은 여드름 흉터 치료제 ‘노스카나’의 핵심 성분으로 개발한 화장품인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과 ‘이지 솔루덤 마스크팩’, ‘노스캄 리페어 겔크림’ 등이 있다.

노스카나인 트러블 세럼은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소듐헤파린, 판테놀 등의 성분을 배합해 적용해 피지 조절 불균형, 붉게 달아오른 피부 등 트러블 피부에 빠른 진정 효과를 보인다는 게 동아제약 측의 설명이다.

이지 솔루덤 마스크팩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시트 마스크팩으로, 수분·진정 2종으로 구성됐다.

동아제약 측에 따르면 베트남은 덥고 습한 기후로 인해 여드름 피부를 가진 여성들이 많아 여드름 케어 효과를 내세우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더마 코스메틱이 특히 각광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은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와 콘텐츠 제작,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광고 등 2030여성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올해 초 진출한 중국, 일본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파티온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매출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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