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사상 첫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하이브가 사상 첫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최근 BTS의 단체 활동 중단 발표와 주가 폭락으로 뒤숭숭한 하이브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어 또 한 번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최근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본사에 조사관을 투입해 회계장부 일체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세무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이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인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 역시 정기 세무조사로 풀이된다. 하이브 측 역시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처럼 특별 세무조사는 아니지만, 하이브에 대한 세무조사는 여러모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하이브가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이브는 2005년 설립됐으나 줄곧 적자를 이어오면서 10여 년간 세무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그러다 BTS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성장가도를 달리기 시작했고, 2016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액 1조2,559억원과 1,90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시기 또한 예사롭지 않다. 하이브는 최근 BTS가 단체 활동 중단을 발표하고, 주가가 급락하는 등 뒤숭숭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사상 첫 세무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그 결과 등에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상기류를 마주하고 있는 하이브가 사상 첫 세무조사를 무사히 넘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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