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뱅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토스뱅크가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추진을 결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올해 2월 두 번째 유상증자 이후 4개월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토스뱅크는 출범 후 지금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7,000억원의 자본을 추가 확보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1,000억원 증자를 통해 총 2,000만 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2,000만 주 가운데 보통주는 1,500만 주, 전환주는 500만 주로 발행된다. 유상증자 납입일은 6월 29일이며, 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금은 총 9,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주주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여수신 영업을 확대할 수 있는 추가 자본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영업을 개시한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토스뱅크는 당국의 대출 규제 여파로 출범 열흘 만에 대출영업을 중단했다가 올해 1월부터 여신 영업을 개시했다. 이에 공격적인 여신 영업에 나서기 위해 자본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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