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제41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6G 비전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6G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사위크DB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6일 ‘제41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ITU-R WP5D)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6G 비전과 미래 기술 연구에 대한 ‘6G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달 13일부터 24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전기통신연합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는 6G 핵심 표준화 작업 일정 등을 담은 ‘6G 비전’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6G 국제표준 개발 추진과 관련된 논의가 이어졌다.

6G 미래 기술 트렌드를 연구하는 실무그룹의 공동 의장국으로 참여한 우리나라는 국내 6G R&D 전략과 산·학·연의 신기술 수요를 반영해 이번 회의에서 ‘6G 미래 기술 트렌드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인공지능 기술 발전, 시스템의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향상, 보안 강화, 다양한 융합 서비스의 등장 등을 반영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기술 동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보고서에 포함되어 있는 진화된 무선접속 기술인 △AI 융합 통신 △센싱 융합 통신 △전이중 통신 등과 무선 네트워크 기술인 △디지털 트윈 지원 △커버리지 확대 △통신-컴퓨팅 융합 등은 향후 6G 목표 서비스와 요구 성능을 정의하는 6G 비전에 반영될 전망이다.

또한 회의 기간 중 우리나라는 6G 비전 그룹 의장국으로서 6G 비전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워크숍을 개최해 ITU의 6G 비전 작업 경과를 소개했다. ITU 회원국(193개국)·외부단체 등에게 6G 비전 개발과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국제 협력도 독려하했다.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김정삼 국장은 “우리나라는 ITU의 미래기술 및 6G 비전 논의를 주도해 글로벌 6G 주도권을 확보해 가고 있다”며 “6G 비전이 글로벌 6G 연구개발, 주파수 확보, 표준화, 상용화 등에 가이드를 제시하는 만큼, 6G 비전 선도가 Pre-6G 기술 확보와 6G 표준 선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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